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상가 '인기', 상가 브랜드 바람 거세다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상가 '인기', 상가 브랜드 바람 거세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1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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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도 브랜드 전성시대, 유명 브랜드 상가 조기마감 속출

▲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 투시도.

주로 아파트시장에서 펼쳐지던 브랜드 경쟁이 상가시장에도 옮겨가고 있다. 상가시장이 확대되면서 차별화를 위한 고유브랜드 및 아파트 브랜드를 내걸며 투자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과거 공급했던 아파트 상가는 단지내 수요만을 위한 시설로 아파트 분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지만, 최근 상가 분양은 아파트 주민만이 아닌 외부 수요를 끌어올 수 있는 노출형 스트리트상가로 공급하면서 수요 확대에 따른 상가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브랜드를 런칭하고 대규모로 공급하거나 디자인을 입힌 상품이 나타나면서 상가는 투자자들이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이 됐다.

일례로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카림에비뉴'는 중대형 주상복합에 들어서는 고급형 상업시설로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 공동 디자인 업무협약을 통해 만들어 지역을 대표하는 상업시설로 인기가 높다.

현재 카림애비뉴 동탄,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 3차, 카림애비뉴 김포, 카림애비뉴 세종 등 총 5개 상가를 분양했으며, 단시간에 분양이 완료됐다. 동탄 카림애비뉴2차는 최고 청약경쟁률은 800대 1을 기록했고, 아파트 못지않은 웃돈이 붙어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일반 상가를 공급하는 시행사는 투자자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완공시점까지는 불안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브랜드가 있는 건설사에서 공급하는 상가는 자금의 안정성이 담보되고, 신뢰감이 높아 투자수요가 많다."라고 전했다.

서울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 공급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상업시설인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한화건설에서 공급하는 상업시설로 공신력을 갖추고 스트리트 형식으로 공급하는 상가란 점에서 더욱 관심이 높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 상가라는 점이 최고 장점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인구를 상가로 자연스럽게 유입시킬 수 있어 직·간접적인 매출증대가 기대된다.

고정수요 뿐 아니라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는 상층부에 위치한 아파트 및 오피스텔의 고정수요 뿐 아니라 단지와 인접한 1,500여 가구를 고정 수요로 확보하고 있다. 반경 1km 내에 위치한 3만여 가구와 일평균 약 7만의 역세권 유동인구도 배후수요로 갖췄다.

여기에 개발초기 단계인 영등포뉴타운이 개발됨에 따라 배후수요가 증가하고, 뉴타운 거주자들이 직접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역이 5호선 '영등포시장역'인 만큼 역 주변 상권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뉴타운 개발 초기에 들어서는 이곳은 영등포뉴타운의 중심상권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상가가 완공되는 시기에는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나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브랜드를 갖춘 초역세권 스트리트 상가라는 점에서 대단한 매력을 갖춘 곳이다."라며, "아파트와 오피스텔 완판에 이어, 상가시설 역시 빠른 시일내에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연면적1만 2,085㎡, 지하 1층~지상 2층, 총 129실 규모다. 준공은 2020년 10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