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무인자율차 시범운행 기술자문단 구성
대전시, 무인자율차 시범운행 기술자문단 구성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7.12.02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율주행 시범차량 확보방안, V2X, C-ITS 등 협력방안 모색

▲ 무인자율주행차 시범운행 기술자문단 1차 회의 전경.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대전시가 원활한 자율주행버스 도입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무인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할 뿐 아니라 향후 국내 자율주행차 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광역시는 지난달 30일 무인자율주행차 시범운행 기술자문단 위원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학 등 각계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원들은 회의에서 자문단 운영 방향과 무인자율차 시범운행 사업계획안 설명을 청취한 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무인자율차 시범운행 사업추진과 관련해 차량 확보방안, 시범운행지역 결정, 자율주행 시범운행 노선 지정, 관련 산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대전시의 적극적인 자동차산업 활성화 노력을 주문했다.

이에 대전시는 앞으로 기술자문단 회의를 통해 ▲시범운행 차량 확보방안 ▲자율주행과 통신․도로 인프라 등과의 연계 협력방안 ▲자율주행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 형성방안 ▲시범운행을 위한 세부실행계획 ▲자율주행차 부품산업 및 기타 융복합 산업 육성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전시 민동희 첨단교통과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주요기술로 부상하고 있고, 중앙부처에서도 자율주행차 민간전문가 10여명의 특별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있다”며 “자문단을 통해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5월 전자통신연구원과 자율주행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연구원은 10월 국토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연구 및 시험운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