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최근 3년간 1순위 청약 경쟁률 TOP 10 차지
10대 건설사, 최근 3년간 1순위 청약 경쟁률 TOP 10 차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12.01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7, 울산 1, 경남 1, 대구 1개 단지로 영남권 대부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로 청약자들 간의 경쟁률도 매우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공능력순위 10위권 내의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2015년 1월부터 2017년 11월 30일까지 약 3년간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상위 10개 단지 중 9개 단지가 시공능력순위 10대 건설사의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2015년 9월에 분양한 대구 힐스테이트 황금동(622.2대1)이 차지했다. 이어 ▲명륜자이(523.6대 1) ▲e편한세상2 오션테라스E3(455대 1) ▲부산 마린시티자이(450.4대 1) ▲울산 힐스테이트 수암 2단지(426.3대 1) ▲창원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422.5대 1) ▲부산 광안 더샵(379.1대 1) ▲부산 해운대자이2차(363.8대 1) ▲대연자이(330.1대 1), ▲시청 스마트W(329.4대 1) 순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 7개, 울산 1개, 경남 1개, 대구 1개 단지가 상위에 올랐다. 이 중 10만 명 이상 청약 접수가 진행된 곳도 4개 단지에 달했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인지도가 높고 환금성이 우수해 지역 내 시세를 선도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입주 후 제공되는 철저한 사후 서비스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대형 건설사들은 자사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좋은 자재를 사용하거나 다양한 시설물을 특화 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이러한 가운데, 올 연말까지 분양하는 단지 중 시공능력순위 10위 권 내 건설사에서 공급하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12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8~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가 위치한 회원동과 인근 교방동 일대는 최근 주택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필두로 향후 약 7000가구의 대형 건설사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는 일대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재개발 아파트로 높은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서울시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의 주택전시관을 8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 동, 총 1199가구 중 전용면적 59~113㎡ 38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강남 3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재개발 지역인 거여마천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물량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거여마천뉴타운은 서울 송파구 거여 마천동 일대 104만3843㎡의 노후 주거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1만2791가구의 신도시급 신흥 주거지로 변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지 남측으로 접해 있는 북위례 개발에 따른 후광 효과도 예상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 1번 출구와 접해 있고 거여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다수 학교시설이 밀집돼 있고,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럭 C11블록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총 1,697가구 규모이며, 아파트가 전용 65~102㎡ 총 940가구 오피스텔이 23~84㎡ 757실로 구성된다. SRT 동탄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SRT 이용 시 수서역까지 약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며, 향후 서울 삼성역과 연결되는 GTX 노선도 2021년 개통 예정에 있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도보거리에 청계중앙공원과 동탄 여울공원이 위치해 있어 가벼운 산책 등 여가생활을 즐기기 용이하다.

현대산업개발은 7일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에 짓는 ‘강릉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1~20층, 7개 동, 전용면적 75~117㎡, 총 492가구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송정동 일원은 평창올림픽특구로 지정돼 ‘녹색비즈니스∙해양휴양지구’로 개발되며 향후 신흥주거지로 발전도 기대된다.

사업지 동측으로 송정 해변 가까워 쾌적성이 뛰어난 데다, 지난 9월 송정해변 해안가 경계 철책이 제거되어 인근 경포해변, 안목해변 등과 연계 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연말 개통을 앞둔 KTX 강릉역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