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에 9번째 유엔기구 'UNPOG' 개소···15개 국제기구 활약 중"
인천시 "송도에 9번째 유엔기구 'UNPOG' 개소···15개 국제기구 활약 중"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2.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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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까지 50개 유치 등 국제도시 경쟁력 강화 방침···국제회의 적극 지원키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인천광역시가 오는 2030년까지 50개 국제기구를 유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9번째 UN 산하의 국제기구가 송도에 문을 열었다. 참고로 현재 인천지역에는 15개 국제기구가 활동 중이다.

인천광역시는 1일 송도 G타워에서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의 제2기 출범과 함께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전을 기념하는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리우진민((Lui Zhenmin) UN 사무차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내외 귀빈 150여 명이 참석해 유엔거버넌스센터의 인천 이전을 축하했다.

유엔거버넌스센터는 그동안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었으나, 지난 10월 인천 송도 G타워로 사무소를 이전하고 이날 공식 개소식을 가졌다.

앞으로 2030년까지 UN의 지속가능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한 회원국의 거버넌스 역량 강화는 물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해 회원국간에 상호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써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유엔 회원국의 공공행정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유엔거버넌스센터의 인천 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국제회의 개최 등 앞으로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유엔거버넌스센터 개소로 인천시에는 UN산하기구 9개를 포함해 총 15개의 국제기구가 활동하게 된다. 인천시는 앞으로 송도국제도시의 경쟁력을 활용해 2030년까지 국제기구 50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엔거버넌스센터의 개소로 인천의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며 “국제기구 유치를 통해 국제회의 개최에 따른 마이스산업 활성화 및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