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전세가격↓
[2017년 11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전세가격↓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11.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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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격 0.03% 상승· 전세가격 0/01% 하락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전세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감정원이 2017년 11월 4주(11.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1% 하락을 기록했다.

■ 매매가격 동향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양호한 입지여건 및 각종 호재로 대기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 대책 예고로 인한 매도자 관망세 및 매물 부족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울산과 충청·경상권 등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공급 누적과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로 하락하며 지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서울(0.29%), 대전(0.08%), 전남(0.05%), 대구(0.05%) 등은 상승했고, 경북(-0.24%), 경남(-0.15%), 충남(-0.12%), 울산(-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0.29%, 경기는 0.01%, 인천은 0.03% 상승했다.

부산은 입주예정물량 부담과 가격 상승 피로감으로 조정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으나, 세종은 거래는 급감한 반면 세종충남대병원 조성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하락에서 소폭 상승했다.

대구는 정비사업이 원활한 중구와 학군수요가 풍부한 수성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 전세가격 동향

전세가격은 학군이나 접근성 양호한 선호지역이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유입되는 지역은 국지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사 비수기 진입과 더불어 신규 입주 아파트의 전세매물 누적 등의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은 상승폭 축소, 지방은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1%), 전북(0.07%), 대전(0.06%) 등은 상승했고, 광주(0.00%)는 보합, 경북(-0.17%), 경남(-0.1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4→77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32→33개) 및 하락 지역(60→66개)은 증가했다.

서울은 0.05%, 인천은 0.05% 상승, 경기는 0.02% 하락했다.

세종은 도담동 등 행복도시 내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대구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많은 중구 등에서 상승했다.

강원은 신규 입주아파트 전세공급이 많은 속초시와 원주시를 중심으로 약 3년 2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되고 부산, 충북, 경북 등에서 하락세 지속되며 전체적으로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접근성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가나 이사 비수기로 강북권, 강남권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