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내 '한옥마을 건축 가이드라인' 설명회 29일 개최
행복청, 행복도시내 '한옥마을 건축 가이드라인' 설명회 29일 개최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11.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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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서 14시부터···한옥 개념 이해도 제고 기대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들어서는 한옥마을이 도시 전반적인 마스터계획에 맞춰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한옥마을 건축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오는 29일 고운동 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행복도시 1-1생활권(고운동) D10구역에 위치한 ‘한옥마을’의 본격적인 조성에 앞서 예비 건축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옥건축 강연회인 ‘내가 지을 한옥, 함께 가꿀 한옥마을’ 행사의 하나로, 행복청·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등이 함께 진행한다.

이날 진행될 ‘건축가이드라인’ 설명회는 고운동 한옥마을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한옥마을 전문위원인 최유종 충북대 교수가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행복청은 품격 있고 조화로운 한옥 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건축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건축심의 접수 전에 한옥마을 전문위원과 계획안에 대해 사전 협의를 하도록 정했다.

설명회를 통해 한옥마을 예비 건축주들에게 행복도시 한옥의 전반적인 계획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건축 설계과정의 혼란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건축 가이드라인’ 설명과 함께 신치후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한옥센터장이 ‘이 시대의 한옥’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며, 서울시 ‘은평 한옥마을’에 참여한 안대환 충북대 교수의 ‘한옥 잘 짓는 법’에 대한 강연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복청 김주식 도시특화경관팀장은 “행복도시 한옥마을이 성공적으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건축주와 주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을 가꿔야 한다”며 “행복청에서는 행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해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행복도시에 최초로 공급된 한옥마을은 개별 필지 15필지, 집합형(클러스터형) 5구역 27필지, 근린생활시설 8필지 등 총 50채의 한옥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약신청에는 경쟁률 300:1에 달하는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끌었던 곳으로, 그동안 부지 조성 공사를 거쳐 올해 9월 말부터 해당 토지의 사용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