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노조 ”내부개혁 시급...개혁적 이사장 요구한다“
철도공단노조 ”내부개혁 시급...개혁적 이사장 요구한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1.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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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관료 출신 이사장 성적표 '불량'···노사관계 회복 제격 인물 필요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7일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 관료 출신 이사장이 보여준 성적표는 초라했다“며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회복하기에 제격인 개혁적 이사장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철도공단노조는 ”최근 시행한 조직만족도 조사에서 직원들의 불만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바닥으로 떨어진 사기는 결국 국민에게 피해로 돌아가는 만큼 노사 관계 신뢰 회복과 내부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철도의 건설과 유지보수를 위해 한 해 10조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는 대표적 SOC 준정부기관임에도 권려의 눈치만 살피는 영혼 없는 경영은 노조에 대한 저급한 인식과 함께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노조 권리를 짓밟는 행태로 그 한계점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국토부 관료 출신이 독점한 공단의 비리는 오늘도 끊이지 않고 뉴스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관료 출신과 내부 세력의 유착은 공공기관 본연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추락하는 공단을 지켜볼 수 없다“고 경고하며 ”촛불 민심이 만들어낸 현 정부의 국정 철학을 이해하고, 노사관계 회복이 가능한 개혁적 외부인사가 (공단 이사장으로 선임되면) 비롯 낙하산 인사라 할지라도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