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제 비행안전세미나 개최···항공 안전경쟁력 제고 기대
국토부, 국제 비행안전세미나 개최···항공 안전경쟁력 제고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1.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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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항공안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국제세미나가 부산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5차 국제 비행안전세미나(FSSCO, Flight Safety Seminar for CAAs and Operator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항공안전 정보의 수집, 분석 및 공유를 통한 사전예방형 안전관리기법‘을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FSSCO는 지난 2006년 제1회 세미나를 시작으로, 올해 5회를 맞이했다. 특히 국제행사로 진행될 뿐 아니라 글로벌 항공안전증진이라는 목표 아래 항공사고예방을 위한 국제정책 동향과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아·태지역의 대표적인 항공 세미나로 발전했다. 

올해 세미나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연방항공청(FAA), 유럽 항공안전청(EASA),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 국제기구와 국내외 항공산업계에서 300여명의 항공안전전문가와 종사자가 참석할 전망이다.

세미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행위원장인 하지메 요시무라(Mr. Hajime Yoshimura)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첫날 ‘사전예방형 안전전략’, ‘안전데이터 수집’ 및 ‘안전데이터 보호와 공정문화’에 대한 국제동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29일에는 ‘안전성과 관리’, ‘데이터 분석 및 공유’, ‘항공안전 부문 인적요인’을 주제로 국가 및 산업계의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이 열리며, 30일에는 김해공항에 있는 대한항공 테크센터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제1회 스마트공항 전시회' 관람 등 산업시찰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ICAO, FAA, EASA, IATA 등이 소개할 중장기 항공안전전략과 안전관리기법을 통해 국내 항공안전정책과 국적항공사의 안전관리기법에 개선할 것은 없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CAO는 사전 예방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시행토록 국제기준으로 마련했다. 그럼에도 국가와 산업계가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