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韓·日 국토계획·토지정책' 협력 머리 맞댄다
국토부, '韓·日 국토계획·토지정책' 협력 머리 맞댄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1.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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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21회 협력회의 개최···평창올림픽 경기장·스마트시티 홍보관 현장시찰 진행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이 국토계획 및 토지정책 분야에서 한층 공고히 협력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7일부터 나흘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제21회 한·일 국토/토지분야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체회의와 ▲국토분과 ▲토지분과 회의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 현장 시찰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측은 국토부 안충환 국토정책관을 수석대표로 12명의 대표단이, 일본 측은 국토교통성 오하라 노보루 대신관방심의관 등 9명이 참석한다.

첫째 날 전체회의에서는 한국이 새 정부의 국토균형 발전 정책 추진 방향을, 일본이 제2차 국토형성계획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둘째 날 분과회의에서는 양국의 지역개발사업과 광역연계 프로젝트 현황, 부동산 전자거래시스템 등에 대해 발표와 논의를 이어간다.

아울러 일본 대표단은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 홈 체험이 가능한 더 스마티움 홍보관과 원주 기업·혁신도시 현장을 방문하고, 내년 2월부터 축제의 장이 펼쳐질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국토부 안충환 국토정책관은“이번 협력 회의는 양국 간 국토정책 방향과 사례를 공유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국의 국토·토지분야 정책 발전과 상호 협력이 더 구체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 국토/토지 분야 협력 회의는 1993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매년 교대로 개최하고 있으며, 그동안 양국 간 정책정보 교환 및 상호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