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역도시 안전망 구축한다···서울시·과기정통부와 MOU 체결
국토부, 광역도시 안전망 구축한다···서울시·과기정통부와 MOU 체결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1.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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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생명·재산 보호 위한 골든타임 획기적 단축 기대···한국형 스마스시티 레퍼런스 모델 기대

▲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왼쪽 첫 번째)이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그랜드 클라우드 & 스마트시티 페스타'에 참석해 광역도시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 첫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그랜드 클라우드 & 스마트시티 페스타'에 참석해 광역도시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특별시와 함께  경찰·소방·재난센터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서울에 광역도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력내용은 긴급상황 시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등 신기술을 활용해 서울시내 25개 구청의 각종 정보시스템과 112․119․재난․사회적 약자 보호 체계 확대를 연계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확산을 위한 ‘2017 그랜드 클라우드 & 스마트시티 페스타’와 연계해 추진해 체결됐다.

MOU 체결에 따라 국토부는 서울시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112․119․재난 등 연계서비스를 지원하고, 과기정통부는 사업 컨설팅, 클라우드 기반 각종 솔루션과 실증사업을 지원한다.

그간 국민의 생명․재난 보호와 관련된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개별 운용되고 있는 112, 119, 재난, 아동보호 등 안전 체계의 연계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긴급상황 발생 시 ‘눈’ 역할을 하는 CCTV는 대부분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어 경찰․소방당국과 체계적인 협업 체계 부재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이번 연계망 구축으로 서울시와 25개 구청이 보유한 CCTV 영상 정보를 클라우드센터의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경찰, 소방, 구조․구급 등의 업무에 폭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사업을 통해 교통, 안전, 복지, 관광 등 각종 정보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신기술도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으로 연계․통합돼 정보 공유와 협업 등 도시 관리 행정이 효율화되고,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 사업은 올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사업 컨설팅을 실시하고, 내년에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과 시범사업(2개 구청)을 거쳐 2019년부터 서울시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토부 정경훈 도시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1,000만 인구의 서울시에 대규모 광역도시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민의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타 도시로의 확산뿐만 아니라,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