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완판 지역 인기… 후속 공급단지에 관심 쏠려
조기완판 지역 인기… 후속 공급단지에 관심 쏠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11.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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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현안1지구·금천구 독산동·세종시 등 완판 이어가

분양시장에서 조기완판(완전판매)을 기록한 지역에 나오는 후속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단기간에 계약을 마무리한 곳은 수요자들에게 검증을 마친 지역으로 인식돼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완판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건설사들이 후속 분양단지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있어, 후속단지는 상품성이 우수해지는 경우가 많아 인기는 높아지는 추세다.

세종시가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해 5월부터 올 10월 말까지 미분양아파트가 단 한 세대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8.2대책으로 집중규제를 받게 되며 신규분양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대책 후 분양된 '세종우남퍼스트빌 2차'는 계약 시작 5일 만에 완판되며 여전히 실수요층이 두터운 세종시의 시장 분위기를 입증했다.

업계관계자는 "조기완판 사례를 기록한 지역은 이를 토대로 수요자들의 인기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돼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화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져 후속분양단지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다수의 조기완판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대우건설은 12월 하남 현안1지구 1블록에서 '하남 힐즈파크푸르지오 1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404가구(전용 52?59㎡)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소형아파트로 구성된다.

'하남 힐즈파크푸르지오 1블록'은 지난 2016년 5월 하남 현안1지구 2블록과 3블록에 분양한 '하남 힐즈파크푸르지오 2블록·3블록'의 후속 단지로, 앞서 분양된 이 단지는 정당계약 4일 만에 완판됐다.

'하남 힐즈파크푸르지오 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2층, 7개 동, 404가구(전용면적 52·59㎡)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형아파트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골드파크 1·2·3차가 모두 단기간 완판된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서 신규 물량을 선보인다. 바로 100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독산역 롯데캐슬뉴스테이+'(뉴스테이 플러스,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19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청약통장 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도보권에 독산역이 자리잡고 있고 강남 순환도로 개통, 남부순환고속도로, 안양-성남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강남권으로 30분 내 이동 가능하다.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가칭)도 2030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완판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 세종시에서도 2-4생활권에서 분양이 시작된다. 한신공영㈜은 12월 P1구역(HO1, HO2블록)에 들어서는 '세종한신더휴리저브'를 분양한다. 총 1,031가구(전용 84·99㎡) 규모이며, HO1블록은 12개동, 661가구(전용 84·99㎡), HO2블록은 5개동 370가구(전용 84·99㎡) 규모로 조성된다.

주변으로 빛가람수변공원, 세종호수공원등의 녹지공간과 국립박물관단지, 세종아트센터(2019년 완공예정) 등의 문화시설,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등의 행정시설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설계공모 당선 아파트로 단지 사이에 2개 블록을 잇는 수변공원이 조성되고 스카이라운지(전망대), 스테이케이션(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의 특화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총 16개의 다양한 평면타입이 제공되며, 평면은 테라스, 복층형 등의 특화평면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168개 점포로 구성된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이 상업시설은 단지 및 수변공원 등 녹지축과 연계된 개방형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돼 집객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모아종합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C-2블록에 공급하는 장현지구 최대 민간분양 단지 '장현지구모아미래도에듀포레'의 견본주택을 12월 1일 개관하고 본격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트리플역세권 호재로 각광받는 장현지구 중심에 위치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특히 단지 안팎으로 연계되는 교육인프라도 뛰어나다. 단지와 인접해 유치원 및 초·중·고가 예정되어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내에서는 방과 후 수업교실, 단지 내 어린이집 등이 운영 될 예정이다.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다.

장현지구는 시흥시 5개 택지지구 중 가장 높은 녹지율을 자랑하며 이 단지 내 6개 테마로 이뤄지는 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장현지구모아미래도에듀포레'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2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84~105㎡ 등 중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태영건설은 전주 에코시티 최초의 기업형 임대 아파트인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네스트'를 공급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에코시티는 전주지역 친환경 미니신도시급 주거 타운으로 가장 최근에 공급된 '더샵 3차'가 계약 6일 만에 완판 되는 등 인지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요지 및 중심상업지구와도 인접한 이 단지는 8년간 이사걱정 없으며, 임대표 상승률도 연간 5%이내로 합리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이 단지는 에코시티 8블록에 공급되며 총 826세대 전용면적 59~84㎡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