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 ‘본격화’
한국CM,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 ‘본격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11.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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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원, 베트남 CM공급사업 ‘효과’… 5개 프로젝트 한국CM 도입 협의

▲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한 ‘한국-베트남 CM 컨퍼런스’. 국내 CM업체들과 베트남 업체들이 업무협약을 체결, 베트남 건설사업 협력을 다짐했다.<양국 협회가 증인으로 입회 하에 기업들이 협약 사인을 하고 있다.>

국내CM 6개사와 베트남부동산개발협회 회원사 업무협약
양국 ‘CM컨퍼런스’ 성료… 베트남 건설시장 ‘윈윈’ 시너지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내 CM업체들의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24일 베트남 건설부?베트남부동산개발협회와 베트남 호치민 Caravelle Saigon 호텔에서 ‘베트남 CM공급사업 성과발표 및 CM컨퍼런스’를 개최, 향후 베트남 건설프로젝트에 국내CM업체의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내CM업체의 베트남 건설시장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지원으로 지난해 완료한 베트남 CM공급사업에 이어 현재 한국CM협회가 베트남 CM공급 후속작업으로 베트남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공무원 CM교육 실시 등 베트남에 한국CM 정착 및 진출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건설현장에 한국CM 도입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날 한국CM협회 회원사인 ▲롯데CM ▲무영CM ▲삼우CM ▲새누이엔지 ▲엠에이피한터인 ▲토펙엔지니어링 등 국내 6개 업체와 베트남부동산개발협회 회원사인 ▲HOANG QUAN CONSULTING?TRADING?SERVICE REAL ESTATE CORPORATION ▲GIA BAO INVESTMENT?DESIGN-CONSTRUCTION CO. LTD., ▲BAO LINH INVESTMENT?CONSTRUCTION-DEVELOPMENT JSC ▲VIET KIEN TRUC JSC 등 4개 업체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건설시장에서의 양국 협력을 강화키로 협의했다.

이 협약에는 ▲함띠엔-우이내 투어리스트 서비스 센터 프로젝트(위치:함띠엔 판티엣시 비투언-발주자 홍콴 컨설팅) ▲HQC 빈떤 프로젝트(호치민시-발주자 홍콴 컨설팅) ▲HQC 빈쯩동 하우징 프로젝트(호치민시-발주자 야바오) ▲HQC 비엔화-동나이 사회주거 프로젝트(비엔화시 동나이-발주자 바오린) ▲골든 킹(호치민시-발주자 홍콴 컨설팅) 등 5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CM 도입이 집중 논의된다.

특히 이날 행사 후 이번 협약을 체결한 5개 프로젝트에 대한 상담 등 비즈미팅을 실시, 양국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양국 업체의 ‘윈윈’을 강조하고 있어 국내  국내CM업체들의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2016년 건설시장 규모가 110억불 내외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주거부문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 도로교통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총 연장 2,381km의 국도, 지방도로, 해안도로 등의 건설 및 유지보수와 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이 예정돼 있을 뿐만아니라 2020 철도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전체 수송 인원 및 화물의 13%와 14% 충족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베트남부동산개발협회 부회장 쯔엉아인뚜언 홍콴그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한국-베트남 CM 컨퍼런스’는 양국 협력은 물론 베트남 건설업체들이 한국CM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오늘 양국 협약을 바탕으로 베트남 부동산 건설시장에 CM 확대를 위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베트남 호치민 주재 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정우진 부총영사는 “국내기업의 교류협력 투자는 베트남 발전 뿐만아니라 궁극적으로 한국과 베트남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번 CM컨퍼런스가 양국 상호교류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해 한국CM이 베트남 건설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 뿐만아니라 실질적인 사업추진으로 진행,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은 “캄보디아, 미얀마에 이은 베트남 CM공급 사업은 한국CM 시스템을 해외에 전수하는 국가 지원 중요사업으로 한국형 CM시스템 공급에 이어 베트남에 CM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이번 베트남 프로젝트 상담을 통한 비즈미팅 결과가 국내 CM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을 확대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배 회장은 “한국CM협회와 베트남부동산개발협회는 양국 업체 협력으로 베트남 건설시장 참여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CM업체들의 베트남 등 해외시장 확충을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호치민=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