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실업, 수주물량 1천100억 확보·전년 比 80% ↑···견조한 성장세 '기록'
동국실업, 수주물량 1천100억 확보·전년 比 80% ↑···견조한 성장세 '기록'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1.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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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공장 준공 '눈앞', 2019년까지 200억 매출 달성 전망···국내·해외 매출 쌍끌이 '견인'

▲ 동국실업은 지난 4월 멕시코 누에보레온(Nuevo León)주 빼스께리아(Pesqueria)시에서 약 4만㎡ 부지의 동국실업 멕시코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은 12월초 완공을 앞두고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동국실업 멕시코공장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동국실업(대표이사 이근활)이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공장도 내달 준공됨에 따라 내년부터 폭발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를 선도하는 동국실업은 올해 수주 물량이 11월 기준으로 전년 물량 620억 원 대비 80%가까이 늘어난 1,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동국 멕시코공장이 내달 완공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폭발적인 매출 증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동국실업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신규 차종 누적 수주 증가와 더불어 신기술이 적용되는 고급사양 제품, 고부가가치의 신제품 수주 확보가 올해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연간 수주물량 1,100억 원을 확보한 만큼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  

무엇보다 동국실업의 미주시장 공략 발판이 될 멕시코공장도 내달 완공돼 폭발적인 매출 증가도 점쳐지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멕시코 현지에 ‘동국 멕시코(DONG KOOK MEXICO S.A. de C.V.)’ 설립을 완료한 바 있다.  

완공을 눈앞에 둔 동국실업 멕시코공장은 현재 주요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설비 설치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에 동국실업은 사출성형기, 취출로보트, 램프 사출성형기, 레이져스코링머신 등 핵심 설비를 국내에서 조달해 멕시코 현지법인으로 내달까지 선적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멕시코공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첫 해인 2018년에는 100억 원 매출 달성이 예상되며, 오는 2019년에는 2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크래쉬패드(Crash Pad), 가니쉬(Garnish) 등 각종 자동차 내장 및 램프류 부품을 생산해 기아차 멕시코공장에 공급하게 된다.

국내 수주 물량 증가와 멕시코 공장 본격 가동 등 전체 매출을 쌍끌이로 견인하게 되는 셈이다.

동국실업 관계자는 “내구품질 확보와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고객사로부터 수주한 물량 공급에 전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