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설계VE로 공사비 209억 절감 '성과'
대전국토청, 설계VE로 공사비 209억 절감 '성과'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7.11.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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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총 544억 절감 등 설계VE 적극 활용 모색

▲ 대전국토관리청이 지난 2년간 설계VE를 통해 예산 544억 원을 절감했다. 사진은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들이 설계VE를 진행 중인 모습.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017년 설계 VE(Value Engineering, 가치공학)을 시행해 20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설계VE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제3공구 도로건설공사 등을 비롯해 현재 설계 중인 10건의 용역을 대상으로 적용됐다. 

대전국토청은 국도 건설사업의 저비용·고기능화 실현 및 설계VE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용역과 분리, 별도의 설계VE 전문회사 선정 및 전담팀을 구성해 설계 전 과정을 관리 감독하고 있다.

특히 각계 인사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 오리엔테이션, 워크숍, 이행회의, 결과보고 등 약 1개월간 설계VE 절차를 통해 선진기술공법 적용 가능성 및 예산절감 방안을 적극 모색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8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제2,3공구 등 4건의 용역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계VE에서는 ▲깍기 비탈면 보강축소 ▲절토 비탈면 경사조정 ▲도로경계표주·접도구역표주 통합설치 ▲교량말뚝 변경(강관→복합말뚝) ▲교량기초 근입심도 축소 등 총 215건을 제안해 그 가운데 168건을 채택, 약 136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국도 건설사업의 저비용․고기능화 실현을 위한 설계VE가 공사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절감된 예산은 교통안전시설, 편의시설 보강에 투입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국토청은 지난해에도 설계VE를 통해 총공사비의 4.6%에 달하는 335억 원을 절감하는 등 지난 2년간 총 54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