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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20>식습관이 장수촌을 바꾼다류영창 공학박사/(주)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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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7  0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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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本報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칼럼을 신설, 게재합니다.
칼럼리스트 류영창 공학박사((주)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수석 졸업에 이어 기술고시 16회 토목직에 합격, 국토교통부 기술안전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에 봉직해 온 인물로 대통령비서실 사회간접자본기획단 및 국가경쟁력기획단에 근무하며 대한민국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관리 에센스’,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생활건강사용설명서’ 등의 저서와 수많은 강연을 펼치며 건강 전도사로 나선 류 박사는 本報 칼럼을 통해 100세 시대에 실천할 바른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류영창 공학박사 / 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 ycryu1@daum.net

■ 식습관이 장수촌을 바꾼다

국내 서구 식습관으로 장암·유방암·심장병 발병 증가세
일본 ‘과일채소:육류:곡물 25%:12.5%:62.5%’ 식사법 제시 ‘의미’

일본의 유즈리하라(棡原)는 장수촌으로 유명했다. 후지산 자락, 도쿄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깊은 산골 마을이다. 산비탈에서 밭농사만 짓는 이 마을은 보리를 중심으로 조, 기장, 옥수수 같은 잡곡과 고구마를 주식으로, 야채와 산채를 반찬으로 먹고 살았다. 70~80세가 되어도 건강한 체력으로 농사를 짓는 장수 마을이었다.

1950년대 중반부터 번영을 구가하면서 이 오지에도 버스길이 열리고, 도쿄 등지로 품팔이에 나선 중년층의 수입이 늘어 식생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식탁에는 잡곡이나 고구마 대신 하얀 쌀밥이 오르고, 육류와 유제품, 계란과 가공식품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그 결과, ‘생활습관병’이라는 이름의 당뇨병·고혈압이 찾아들어, 장수하는 부모들 앞에서 중년의 자식들이 픽픽 쓰러지는 비극이 잇따랐다.

반면, 1970년대까지 단명(短命) 지역으로 손꼽혔던 나가노(長野)현의 경우에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나가노현은 1998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으로 눈이 많이 오고 험준한 산악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겨울철을 대비해 된장이나 채소, 젓갈을 짜게 염장(鹽藏)하는 곳이어서 뇌졸중,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이 많았으나, 1943년에 병원을 차린 와카스키 도시가쓰 의사가 ‘음식 싱겁게 먹기’ 운동의 선구자로 발 벗고 나서서 캠페인을 벌여 주민들을 설득해 실천한 결과 새로운 장수지역으로 변신했다.

생활 습관병의 원인으로 대표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육류의 편식과 과식, 패스트푸드이다. 미국의 경우, 오랫동안 햄버거나 콜라 등에 길들여지면서, 비만, 심장병, 당뇨, 동맥경화 등 환자가 엄청나게 증가해 의회 차원에서 대규모 조사·연구를 시행한 결과, 식생활 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바 있다.

한국인은 원래 섬유질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식성이었다. 그것이 장속의 노폐물을 깨끗이 청소하는 역할을 했으나, 서구식 식생활로 변하고, 그것이 문화의 발전으로 착각하는 과정에서 식생활이 바뀌면서 장암·유방암·심장병 등이 늘어가고 있다.

여기서, 유시하라 유미가 인간의 치아 비율과 연계해 이상적인 음식섭취 비율을 제시한 것을 소개 한다.

오랜 진화과정에서 형성된 인간의 이(齒)는 앞니·송곳니·어금니 등 세 종류가 있으며, 어른이 32개를 가진다. 앞니는 채소나 과일을 갉아먹기 위해서, 송곳니는 육류를 씹어 먹기 위해서, 어금니는 곡물을 씹어 으깨기 좋도록 생긴 것이다.

육식동물은 이빨 전체가 송곳니처럼 뾰족하다. 반면에 초식동물은 편평한 어금니가 발달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인간은 잡식(雜食)성 임을 말해 준다.

인간의 경우, 앞니가 8개, 송곳니가 4개, 어금니가 20개 이다. 이와 같은 이의 구성으로 보아, 과일·채소류 25%, 육류 12.5%, 그리고 곡물 62.5% 비율로 먹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며, 혈액을 오염시키지 않는 식사법이라는 주장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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