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보고대교 28일 정오 개통···완도 통합생활권 구축 지역 연계발전 촉진
국토부, 장보고대교 28일 정오 개통···완도 통합생활권 구축 지역 연계발전 촉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1.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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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2천511억 투입···착공 21년 만에 완도~강진 순환도로망 완성

▲ 신지-고금 도로건설공사 위치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전남 완도~강진 순환도로망이 착공 21년 만에 완성돼 완도~신지도~고금도~강진 지역을 하나의 통합 생활권으로 묶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총 사업비 2,511억 원을 투입해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 

국토부는 이달 28일 정오를 기해 청해진(완도)과 강진을 잇는 장보고대교를 정식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완도부터 강진까지 전체 구간을 잇는 육상 순환도로망이 완성됐다.

참고로 국토부는 지난 2005년 완도~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를, 2007년 고금도~강진을 잇는 고금대교를 각각 성공적으로 개통한 바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장보고대교를 포함해 신지도~고금도 구간은 총 963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0년부터 총 연장 4.3km구간에서 착공에 들어갔으며, 이 중 바다를 통과하는 1.305km의 장보교대교는 사장교 형식의 해상교량으로 건설됐다.

국토부는 전체가 도서로만 형성된 완도군에 이번 도로 개통으로 육지와 섬, 섬과 섬 지역을 육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돼 인근 해남군, 강진군과 통합 생활권을 구축, 지역간 연계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교통부 백현식 간선도로과장은 “앞으로도 낙후 도서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로를 연결해 나 갈 계획”이라며 “현재 건설 중인 새천년대교, 제2남해대교 등도 명품 해상교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