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2일 항공보안 세미나 개최···평창올림픽 앞서 항공보안 강화
국토부, 22일 항공보안 세미나 개최···평창올림픽 앞서 항공보안 강화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1.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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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O 글로벌 항공보안계획 본격 확인···국제 항공보안 대응체계 구축 마련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항공당국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전에 항공보안 수준을 한 차원 높인다. 특히 항공보안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항공보안 발전방향과 국·내외 보안 관련 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자 ‘2017년 항공보안 세미나’를 개최한다.지난 2004년부터 열리고 있는 항공보안 세미나는 정부와 산·학·연 등 항공보안 관련 관계자가 참석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항공보안을 총괄하는 실방 르포와르(Sylvain Lefoyer) 항공운송국 부국장을 기조연설자로 특별 초청했다. 이를 통해 최근 ICAO 이사회에서 승인된 글로벌 항공보안계획(Global Aviation Security Plan)의 자세한 내용을 처음으로 듣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발표에서 ICAO 부국장은 글로벌 항공보안계획에 따라 전 세계가 2019년까지 이행하게 될 ▲감독 및 품질관리기능 강화 ▲고성능 보안장비개발 ▲보안인식제고 및 보안인력역량강화 ▲위협인지수준 제고 및 효과적 대응 등 5개 분야 총 32개 정책과제를 소개하고, 과제별 세부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날로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는 항공보안 위협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효율적인 항공보안 대응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학계와 항공업계 등 분야별 전문가의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연구발표를 한 분야별 전문가가 ‘국가 항공보안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앞으로 항공보안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패널 토론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구본환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세미나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실시하는 만큼 우리나라 항공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항공보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좋은 의견은 향후 항공보안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외 보안 관련 기관과의 정보 공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