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경 등 4개 도시 방재전문가 모여 지진대책 논의
서울·동경 등 4개 도시 방재전문가 모여 지진대책 논의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11.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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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보강·지진 대응체계 모색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지난 해 경주에 이어 올해 포항까지 지진이 발생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서울시가 동경 등 4개 도시 방재전문가들과 함께 지진대책을 논의한다.

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프레지던트호텔(31층, 슈벨트홀)에서 국제안전포럼을 개최한다.

한국방재학회, 한국지진공학회, 서울안전자문단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서울시와 동경, 고베, 프라이브루그 등 4개 도시 방재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내외 방재전문가, 시의원, 시민 등 2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각종 재난 유형별 특성과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며, 방재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동경대 명예교수 히로미치 히가시하라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특히 내진보강과 지진 대응체계 문제를 집중 논의하며, 지진으로 인한 핵발전소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 포럼이 대도시 재난 저감과 대처법의 개선을 위한 연구, 기술 및 정책 공유를 통해 향후 서울시의 안전정책 추진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럼에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국제안전포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국제포럼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지난해 경주지진이 발생한지 1년여 만에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또 다시 발생한 것처럼 최근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재난의 형태가 매우 복합적이고 다양하며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해외 도시의 사례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국제포럼이 지진대책을 포함해 서울의 도시특성을 고려한 방재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