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재 가격 “올해도 높은 수준 지속”
국제원자재 가격 “올해도 높은 수준 지속”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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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재 가격이 올해에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도 중국, 인도, 중동 등 신흥개도국의 고성장으로 인해 원자재 수요가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달러/유로 환율이 유가와 동행성을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원자재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역연구원은 그러나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로 세계 경기가 둔화되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품목별로는 곡물, 귀금속 등의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며, 원유 역시 지난해에 비해 연평균가격이 상승하겠지만 1분기 이후 안정세를 예상했다. 또한 철강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며, 비철금속은 생산설비 확대로 인한 공급 증가로 보합, 또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 수출 기업들이 국제원자재 가격 동향을 주시하면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정부도 원자재 선물거래가 어려운 중소수출기업들을 위해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