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인문학 아카데미 개최···4차 산업혁명 시대 인문학적 소양 키운다
대전국토청, 인문학 아카데미 개최···4차 산업혁명 시대 인문학적 소양 키운다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7.11.1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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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7일부터 총 네 차례 진행···창의적·융복합 사고 증대 기대

▲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이달 1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총 네 차례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사진은 17일 열린 첫 번째 강의 전경.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직원 대상으로 인문학 아카데미를 마련해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사고를 키우기에 나섰다.

대전국토관리청은 지난 17일 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북대 인문학연구소의 협조로 진행된 이날 인문학 아카데미에는 대전국토청, 국토관리사무소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학문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문학, 역사학, 철학, 종교학 등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총 4차례 진행되는 인문학 아카데미의 첫 시간인 이날 충북대 국어국문학과 박연호 교수가 우리가락, 우리노래를 주제로 전통 민속음악인 민요의 지역적 특징을 강의했다.

박 교수는 지역에 따라 독특하게 구별되는 노래의 특징을 나타내는 토리와 발성위치를 소개하고, 강원도 정선아리랑, 경기도 창부타령 등 지역별 대표민요를 다함께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오는 24일에는 고사성어를 통해 본 중국인의 사유 형식(배득렬 교수), 29일에는 한국 신화를 통해 본 신과 인간(오세정 교수), 내달 11일에는 차문화와 도자기(이종민 교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과 산업의 고도화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