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LH 임대주택 160채 지진 임시 거처 제공"
김현미 장관 "LH 임대주택 160채 지진 임시 거처 제공"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1.1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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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포항역·지진대피소 찾아 이재민 위로···국민 안전·신속한 복구 강조

▲ 김현미 장관이 포항 피해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포항 지진 피해현장을 직접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확인했다. 이날 김 장관은 “이재민들에게 LH 임대주택 등을 임시 거처로 제공하고, 주택도시기금 등을 활용해 주택복구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경북 포항시를 찾은 김현미 장관은 포항역사와 포항IC교의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한 아파트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폈다. 또한 인근 지진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김 장관은 포항역사에서 열차운행계획과 시설물 복구계획에 대해 보고받고 “철도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포항IC교로 자리를 옮겨 피해교량의 교량받침 손상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국가 기반시설로서의 고속도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신속한 보수와 함께 다른 손상은 없는지 유의해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지진으로 손상돼 불안에 떠는 공동주택을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한 후, 주민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여기에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포항시에 요청했다.

무엇보다 김 장관은 “이재민의 주거지원을 위해서 LH 임대주택을 임시거처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진 피해가 심대해 정밀안전진단이 요구되는 일부 주택 거주자 분들을 위해 160세대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160가구 외에 더 많은 임시 거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임시 거처로 활용할 수 있는 주택을 추가적으로 더 확보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주택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한 주택복구비 지원 요청 시 즉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계부처 협의를 조속히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