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는 틈새 투자처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네스트'
조건 없는 틈새 투자처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네스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1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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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에코시티 내 최초 기업형 임대아파트 '관심'

▲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네스트 광역조감도.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후 민간 임대아파트가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틀간 경기 의왕시 백운밸리 내 4년 단기 민간임대아파트 '의왕백운밸리제일풍경채'의 청약접수에서 밤샘 줄서기가 등장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민간 건설사인 제일건설㈜이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로 4년간 임대로 거주하고 그 후 분양권 전환이 가능하며, 신청 조건이 없는 아파트다.

임대아파트는 크게 공공임대와 민간 임대로 나뉘는데 임대기간 동안 취득세나 재산세 등 세재부담이 없다. 또한 임대료 상승률도 연간 5% 이내로 제한돼 이사걱정 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다.

그러나, 공공임대는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청약통장이 있어야 신청접수 가능하다. 반면, 민간 임대 아파트는 소득 수준·주택 소유·청약통장 유무·지역 상관없이 만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민간 건설사가 공급하는 기업형 민간 임대 아파트는 기존의 분양아파트와 유사한 수준으로 시공되며, 기존 임대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주민편의시설 및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적용된다.

업계 전문가는 지난 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이후 "대출을 끼고 임대 수익이나 시세 차익을 얻던 시대는 끝났다. 집값 상승세도 꺾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책의 집중 타깃은 '다주택자'와 '부동산 임대사업자'로 대출 금액이 크게 줄고, 마이너스통장에 자동차 할부금까지 갚아오던 경우라면 아예 대출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일부 투자자까지 기업형 임대시장을 노릴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기업형 임대 아파트 투자 방법은 본인 소유의 집은 임대를 주고, 신규 공급되는 기업형 임대 아파트에 임차하여 거주하는 방법이다. 의무임대기간 종료 후 1주택은 유지되면서 분양전환 우선권의 혜택이 주어지고, 향후 소유주택의 시세차익과 함께 분양전환을 통해 다시 주택을 소유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이러한 방법들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핫(Hot) 한 지역 내 기업형 임대아파트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주 에코시티 내 최초 기업형 임대아파트인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네스트'의 공급을 앞두고 문의전화가 꾸준하다. '데시앙네스트'는 태영건설의 기업형 임대아파트에 적용되는 브랜드로 이번 전주 에코시티에 처음 적용된다.

이달 중 공급되는 '에코시티 데시앙네스트'는 태영건설 최초의 기업형 임대 아파트이기도 하며, 기존 분양아파트와 유사한 품질로 시공될 예정이다. 위치는 전주 에코시티 8블록에 공급되며 총 826세대 전용면적 59~84㎡으로 구성된다. 최소 임대 보장기간은 8년으로 거주 후 분양전환 된다.

또한 이 단지는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기존 임대 아파트와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인다. 약 1614㎡(488평) 규모의 스포츠센터가 제공되며 특히 주·야간 및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다목적 체육관이 눈길을 끈다.

어반팜,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주민운동시설 등의 시설도 마련돼 주거 편의성을 크게 높다. 여기에 단지 중앙에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해 단지 내 쾌적성도 높였다. 한편, 견본주택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17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