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캄보디아 정부와 손잡고 연구센터 설립… 기술 전수 나선다
건설연, 캄보디아 정부와 손잡고 연구센터 설립… 기술 전수 나선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11.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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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공공건설교통부와 업무협약 체결… 연구센터 설립.공동연구 추진

캄보디아 현지에 연구센터 설립… 기술전수․공공분야 공동연구 노력
건설연, 국내기업 참여 확대… 국내기업 캄보디아 진출 지원 만전

▲ 캄보디아 H.E Suong Heng MPWT 차관과 건설연 유평준 글로벌협력본부장(사진 중앙 왼쪽부터)이 업무협약서 체결 후 양국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직무대행 정준화/이하 건설연)이 캄보디아 공공건설교통부와 협력, 현지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기술이전은 물론 공동연구 등 공공분야 장기적인 기술협력에 나선다.

건설연은 16일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에서 캄보디아 공공건설교통부(Ministry of Public Works & Transport/이하 MPW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같은 내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유평준 글로벌협력본부장과 캄보디아 정부측을 대표해 참석한 H.E. Suong Heng MPWT 차관과 협약식을 갖고 양국 공동 노력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건설연과 MPWT 양측은 캄보디아 현지에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포함, 공공분야 공동연구 및 장기적·실질적 기술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양측은 건설연 보유기술의 이전을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건설연은 향후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운영에 국내 건설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며, 도로 인프라 및 포장기술을 비롯 국가건설기준, 수자원, 건축, 교육훈련 등 각 분야전문가 인력교류 또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건설연은 이번 MOU에 앞서 1차적으로 지난 2016년 10월 프놈펜에서 KICT 해외기술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캄보디아 측과의 기술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보다 진일보한 협력을 이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건설연 유평준 본부장은 “캄보디아 현지 공동연구센터 설립에 따라 한국형 기술과 건설기준의 보급은 국내 건설기업들의 현지 진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연의 우수기술 전수는 물론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