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하우징, 3분기 연속 흑자 행진···42.6억 영업익 달성
덕신하우징, 3분기 연속 흑자 행진···42.6억 영업익 달성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1.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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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1천300억·순익 60억 돌파 '예상'···지난해 적자 '시련' 말끔히 씻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덕신하우징이 올해에는 3개 분기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또한 영업이익률 개선 등으로 재무 건전성도 높였다.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1위 기업인 덕신하우징이 지난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 3분기(연결기준) 매출액은 324억 원, 영업이익은 15억 3,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13억 2,0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덕신하우징의 올 3분기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지난해 878억 원에서 올해  898억 원으로 약 20억가량 증가했다.  

특히 같은기간 111억 4,000만 원 손실에서 154억 급증한 42억 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당기순이익 역시 순손실 94억 3,000만 원에서 순이익 45억 4,000만 원으로 약 140억 원 증가했다.  

덕신하우징이 3개 분기 연속으로 호실적을 거두게 된 배경으로는 ▲체계적인 원가관리 ▲수익성 위주의 영업 활동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 수주가 있다. 특히 올해 데크플레이크업계에 관급 물량 감소와 신규 데크플레이트 업체의 공격적인 진입 등 경쟁이 보다 심화됐음을 감안할 때 덕신하우징의 올해 경영실적은 더욱 의미가 있다.  

3분기 실적에서도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묻어 있다. 덕신하우징 3분기 매출액은 3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분기 대비 약 50억 원(18%), 2분기 대비 약 23억원(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주물량도 약 500만㎡를 달성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의 일감도 넉넉히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덕신하우징은 원가관리 수익 기반을 통한 영업 이익률이 눈에 띄게 개선됨에 따라 4분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이번 실적 향상에 힘입어 재무건전성도 대폭 향상됐다. 지난해 덕신하우징의 부채비율은 104% 수준을 보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87%로 약 17%포인트 낮아졌다. 이어 3분기에는 2%p 추가 개선돼 85%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부터 안정적인 재무 구축을 위해 차입금 규모를 지속 감축한 것이 주요인이다.  

아울러 덕신하우징은 물류비용 등 재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천안, 군산공장의 이원화 체계를 내년부터 천안공장으로 단일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실경영체계를 더욱 확고히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한 베트남 덕신 비나 법인에서도 현재 추진 중인 수주 물량이 가시화될 것으로 나타나 2018년에는 경영 지표가 한층 안정적으로 나타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덕신하우징 김용회 대표는 “올 한 해 전사적으로 ‘내실경영’과 ‘영업 경쟁력 강화’에 초첨을 맞춰 회사경영을 실시한 만큼 금년 사업계획목표는 조기에 초과 달성 될 것이 확실시된다”며 “4분기에는 대형 수주 및 관급공사의 영업 증대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해외무역 수출 증대로 영업 수익성 개선 및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덕신하우징은 올해 매출액 1,300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사업목표로 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원가관리와 수익성 위주의 영업활동, 조직재편 등에 나서 안정적인 수익성 모델을 확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