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야구장 옆 ‘국제교류복합지구 시민참여관’ 개관
서울시, 잠실야구장 옆 ‘국제교류복합지구 시민참여관’ 개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11.13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엑스~잠실운동장 과거‧현재 전시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과거와 현재를 보고 미래도시 모습을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워크숍, 세미나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시민참여관(이하 시민참여관)’이 개관한다.

서울시는 잠실야구장 3루 진입램프 인근에 지상 1층 410㎡ 규모의 시민참여관 조성을 완료, 14일 14시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시민과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번 시민참여관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국제교류복합지구 홈페이지를 개설한데 이어 이번에 시민참여관 개관을 통해 앞으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관계자, 시민들과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민참여관 외관은 시민들이 호기심을 느껴 찾아오기 쉬운 조형성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옥외공간에 스포츠경기 관람 및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 및 대기공간도 마련해 많은 시민들의 방문을 유도하게 된다.

내부공간은 프로젝트 매핑을 통해 미래의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조망할 수 있는 조감도 모형이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벽면을 따라 이 일대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변천사, 앞으로의 핵심개발 사업계획 등이 전시돼 있다.

또한 현재와 미래도시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 관람객의 표정과 의견을 남길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전시콘텐츠와 더불어 워크숍, 견학, 휴식 등의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변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개관식 이후 15시 30분부터 시민참여관 내에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설명회을 열어 본 사업의 추진배경과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송파구 남포교회에서 송파구청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 송파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잠실운동장 개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당시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또한 23일에는 시민참여관에서 잠실야구장 건립형태에 대한 전문가 워크숍도 개최한다.

작년 12월 잠실야구장 건립형태에 대한 토론회 당시 건립형태를 결정할 기초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 서울시는 논의에 필요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이 조사결과에 대해 토론하는 동시에 건립형태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관심있는 시민들도 참석이 가능하다.

한편,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글로벌 MICE 복합시설, 도심형 스포츠 콤플렉스 및 생태·여가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에 이어 올해에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기본계획',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현대차 GBC 착공, 잠실운동장 일대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설계 등 주요사업들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은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매우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시민참여관 개관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공감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국제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