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4일부터 건설현장 안전교육 실시···5개 권역 순차 실시
국토부, 14일부터 건설현장 안전교육 실시···5개 권역 순차 실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1.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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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구조물 안전 취약요소·타워크레인 사고 예방 등 건설안전 제고 기대

▲ 국토교통부가 오는 14일부터 2017년 하반기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가설구조물, 타워트레인 등에 관한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 발생을 근절하기 위한 하반기 안전교육을 이달 각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건설사업 발주 공무원을 포함해 건설기술자·안전관리자 등이 참여해 교육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가 내일(14일)부터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전국의 건설기술자를 대상으로 ’2017년 하반기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교육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이달 14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24일 경상권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교육일정은 ▲14일 수도권(경기 일산 시설안전공단) ▲15일 충청권(대전 KT대전인재개발원) ▲16일 전라권(광주 전남 지방공무원 교육원) ▲22일 강원권(원주시청 백운아트홀) ▲24일 경상권(대구 대구 달성군청)다.

교육현장 안전교육 대상은 건설현장의 현장대리인, 안전 관리자, 건설사업 관리 기술자뿐만 아니라 공사를 발주하고 관리하는 공무원 등 건설업에 종사하는 모든 기술자다.

이번 교육에서 국토부는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동바리, 비계 등 가설구조물에 대한 안전 취약요소와 불량 철강재 확인방법, 주요 건설 사고현황과 사례, 예방대책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설구조물 사고와 관련해 가설구조물에 대한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의 구조검토 방법, 구조 해석 시 오류 및 최근 사고 사례 등도 교육한다.

무엇보다 품질이 검증되지 않거나 원산지를 위조한 불량 건설 철강재가 시중에 유통 및 사용되고 있어 근원적으로 이를 차단하기 위해 건설용 강재의 품질관리 필요성과 정품 철강재 확인 방법 등을 강조하는 교육도 진행된다.

이밖에 타워크레인 전도 및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타워크레인 기본구조 이해, 설치 및 해체 작성순서, 예방대책 위주 교육도 집중 실시될 예정이다.

국토부 이성해 기술안전정책관은 “3,0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교육이 단순한 교육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현장 간의 거리를 좁혀줌으로써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교육에 참여한 건설기술자로부터 국토부 관계자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