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립항공박물관 본격 착공···913억 투입 2019년 준공 목표
국토부, 국립항공박물관 본격 착공···913억 투입 2019년 준공 목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1.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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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역사·산업·생활문화 등 전시 체험·교육장소 활용 기대

▲ 국립항공박물관 위치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내 항공 역사와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립항공박물관 건립사업이 본격화돼 오는 2019년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국내 항공역사와 산업을 소개하고 체험과 교육․문화시설이 될 ‘국립항공박물관’ 착공식을 10일 김포공항 내 박물관 건립부지에서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맹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맹성규 차관은 “국립항공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국립 항공박물관으로 대한민국 항공역사와 산업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항공산업 종사자들의 긍지와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항공역사의 기록장이자 미래들의 교육장이 될 박물관을 남다른 사명감과 열과 성을 다해 훌륭한 박물관을 건설해 줄 것을 부탁하며,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국립항공박물관 건립에 총 사업비 913억 원을 투입해 김포공항 내 지하1층,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1만8,593㎡, 전시면적 7,828㎡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5년 건축설계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전시물 설계·제작·설치사업을 착수했다. 또한 올해 9월에는 공사 시공자를 선정,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 국립항공박물관은 2019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박물관이 개관되면 매년 약 15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약 1,3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1,000여 명의 고용유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항공박물관은 ‘항공강국 대한민국 그 길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국내 항공의 역사·산업·생활 문화 등을 한자리에 담아 전시 관람과 함께 체험·교육장소 등으로 활용된다.

박물관 1층에는 수장고와 우리나라 항공역사 속 대표 비행기를 전시하는 항공 갤러리 등이, 2층에는 항공산업 전시실과 항공안전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기획전시실과 항공도서관, 어린이 창의체험관 등이 배치되며 4층은 야외 전망대와 휴게 카페가 들어선다. 또한 항공박물관과 연계해 옥외 공간(6,000㎡)을 개발, 관람객과 지역주민들이 놀이와 휴식을 같이 할 수 있는 문화․힐링 마당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