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어린이가 행복한 놀이터 본격 조성···아동·여성 친화도시 발돋움
행복청, 어린이가 행복한 놀이터 본격 조성···아동·여성 친화도시 발돋움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11.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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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LH공사와 TF팀 구성···내년 말 특색있는 놀이터 건립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어린이가 행복한 놀이터'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조성돼 아동과 여성에게 친화적인 명품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정형화된 놀이터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고 바라는 ‘어린이 친화형 놀이터’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 실무 특별팀(T/F)을 구성했다.

이번 ‘특별팀(T/F)’은 행복청 도시특화경관팀장을 팀장으로 행복청, 세종시, 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달부터 어린이놀이터 조성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행복청은 올 초부터 어린이 친화형놀이터 벤치마킹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를 방문한 바 있다. 또 놀이시설 전문가 편해문 씨를 초청해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행복도시 내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어린이놀이시설 실무 특별팀(T/F)’은 어린이놀이시설 전문가 위촉 및 학부모, 교사, 어린이가 참여하는 자문단 구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고 공사 및 감리 과정에도 함께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은 후보지 선정과 설계, 공사 착공 등을 신속히 추진해 내년 말에 준공할 예정으로, 앞으로 이용자의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생활권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아동과 여성 친화적인 도시로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공간을 충분히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행복도시가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는 진정 행복한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국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출생율이 높은 행복도시의 특성에 맞게 아동친화적인 도시계획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원수산 모험놀이터’ 같은 특색 있는 놀이터와 ‘유아숲체험시설(파랑새 유아숲체험원)’ 등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