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창립 3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전기연구원 창립 32주년 기념식 개최
  • 김영민
  • 승인 2009.10.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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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사업 발굴 추진 등 10여개 성과 결실

의료IT융합연구본부 이원태 박사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표창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유태환 www.keri.re.kr)은 28일 경남 창원 본원 강당에서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유태환 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기술 등 산업원천기술 및 세계최고 수준 기술의 성공적 개발, 탄소나노튜브 투명전극 제조기술 상업화 실현, 신재생에너지기술 등 미래 성장동력사업 발굴 추진 등 10여개를 주요 성과로 꼽고 임직원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국가과학기술개발의 중추 기관으로서, 말보다 기술적 성과라는 결과물로서 국가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전기기술 발전 공로자 수상자에 '고속전력선(PLC) 인터넷 기술과 홈 네트워크용 전력선통신 핵심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의료IT융합연구본부의 이원태 박사가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또 재료응용연구본부 이지영 연구원을 포함한 6명의 직원이 모범직원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퍼포먼스트레이닝 연구소의 김창옥 소장이 '목소리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했다.

한편 전기연구원은 전기공업과 전력사업의 진흥을 위해 한국전기기기시험연구소로 설립된 이래, 통합과 분리를 거쳐 2001년 1월 한국전기연구원으로 개칭, 오늘에 이르고 있다.

32주년을 맞아 올해는 연구개발분야에서 ▶탄소나노튜브(CNT) 투명전극 제조기술 상용화 ▶원통형 나노노광장비 원천기술 개발 등 산업원천기술 및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시험인증 분야에서 STL(세계단락시험협회) 정회원 자격 획득과 4000MVA급 대전력시험설비 도입사업을 추진하는 등 세계 3개 시험인증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STL은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 전 세계 9개 기관만을 정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제기구다.

준회원 신분인 KERI가 내년 5월 정회원 가입이 확정될 경우 KERI의 시험인증 성적서가 전 세계에 통용이 가능해져 국내 중전기기업체의 해외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설립 이후 최대 규모사업인 4000MVA급 대전력시험설비 도입계획은 중전기기 업계의 오랜 애로사항이었던 대전력시험 적체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지능형 홈제어 전력선통신 칩셋 상용화 개발 ▶횡자속형 회전기 기술이전 ▶치아손상 판별 신기술 세계 최초 개발 ▶손목시계형 헬스케어시스템 개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기술개발 및 상용화 ▶전기연·전력연·기초연 등 3개 전력연구기관간 협력관계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