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지하차도 상부 회전교차로 8일 개통
석촌지하차도 상부 회전교차로 8일 개통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11.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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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초⇄백제고분로37나길 차량 교통편의 제공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는 송파구 석촌동고분군 입구 동측교차로(지하철 8호선 석촌역 방향)가 좁고 교통량이 많아 보행자 통행이 어렵고 사고 위험이 높아 안전한 보행을 위해 보행로를 넓히고 원형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오는 8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좁은 보행로를 넓히고 안전한 차로를 확보하기 위해 석촌지하차도 상부(석촌역 방향)를 폭 23.6m, 연장 22.5m 복개했다.

복개된 석촌지하차도 상부는 지역 주민의 안전한 보행과 석촌초등학교를 통학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보행로가 넓어지고 가락로11길(석촌초등학교)에서 백제고분로37나길로 차량 통행이 가능한 회전교차로가 설치됐다.

또 관광명소인 석촌동고분군을 찾는 내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석촌동고분군 입구 보행로도 개선됐다.

석촌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보행 통행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보도가 좁고 교차로내 차량통행이 많아 교통안전사고가 빈번한 곳이었다.

석촌지하차도 상부도로 구조개선공사는 지난 2016년 3월에 착공해 20개월 만인 지난 2017년 10월말 준공됐다. 공사 구간은 기존 대형 상수도관(D2,000mm, D2,200mm)이 지나가 본 파일 저촉 및 최소 이격거리 부족 등으로 난이도가 높은 공사다.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한 공사구간이 부족했지만 공사구간과 인접한 건물 입주민들이 공사기간 동안 사유지내 토지 일부를 보도로 사용할 수 있게 협조해 주어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 할 수 있었다.

차량통행 효율이 높은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교통 안전과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기존 보행로도 확장됨으로써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보도환경이 크게 개선됏다. 또 석촌초등학교 ⇄ 백제고분로37나길 차량 통행이 가능해져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도모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기존의 차량중심의 교통 환경에서 벗어나 보행자 안전중심의 교통 환경으로 개선됐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끊임없이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의 행복을 실현해 나가겠다. 공사기간 동안 지역주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