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발전전시관’ 3일 개관...국토·교통 역사와 미래 '한눈에'
‘국토발전전시관’ 3일 개관...국토·교통 역사와 미래 '한눈에'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1.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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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일 무료 개방···용산공원 기획 전시 개관 기념 마련

▲ 국토교통전시관이 이달 3일 본격 개관한다. 사진은 국토발전전시관 위치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 발전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국토발전전시관’이 내일(3일) 개관한다. 참고로 개관식은 오늘(2일) 15시에 열린다.

국토발전전시관은 한국전쟁 이후 고도성장을 이룬 국토․교통 분야의 발전과정과 노하우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이를 통해 국토 발전에 대한 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공무원들에게 국토발전 경험과 비법을 전수하기 위한 교육장소로도 활용된다.

전시관은 연면적 5,707㎡ 규모의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이다. 여기에는 상설전시실(2~4층), 기획전시실(1층), 교육․강의실(5층), 휴게공간이 갖춰졌다.

상설전시실은 국토‧교통 관련 ▲국토 ▲도시‧토지 ▲수자원▲주택․건축 ▲대중교통 ▲도로 ▲철도 ▲항공 ▲항만 ▲해외건설 ▲미래국토 등 총 11개 전시 분야로 구성, 3차원(3D) 입체영상, 작동모형 등 다양한 전시연출 방법으로 ‘이야기식 전개(스토리텔링)’ 방식이 적용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4층 국토세움실은 1~4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국토발전과정을 소개하고 도시의 성장과 균형 발전, 주택의 변천사, 수자원개발, 건축 트렌드 소개 등 주제별 전시로 구성돼 있다.

3층 국토누리실은 ‘사통팔달 대한민국’을 주제로, 전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로망과 철도, 세계로 뻗어나가는 항공산업과 항만개발을 주요 콘텐츠로 채웠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도 마련돼 재미와 흥미를 극대화했다.

2층 미래국토실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우리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미래 국토 기술을 소개한다. 국토동행실은 한국의 해외건설 사업의 대륙별 소개 및 세계 랜드마크 모형 전시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야외 공간은 정동을 찾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함과 동시에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동 문화 및 관광의 명소로 조성했다.

아울러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용산공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개관 기획전이 마련됐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용산기지의 역사와 공원화 논의 과정, 그리고 공원 조성계획과 이를 둘러싼 그간의 논란을 주제별로 살펴봄으로써 향후 새롭게 전개될 논의를 위한 단초를 찾아볼 예정이다.

국토부는 전시와 더불어 개발도상국 공무원 및 전문가들의 교육공간을 이곳에 마련했다. 앞으로 국토발전과 문화․교육의 접목을 통한 동반 상승효과가 기대돼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발전전시관은 주변에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어 내국인뿐만 아니라 정동 일대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토발전전시관 관람정보
관람시간 : 매주 화~일요일 9시 30분~17시 30분(매 월요일,1월1일, 설날·추석연휴 휴관)
관 람 료 : 무료 (단, 주차장은 유료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