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앤데이브 “건설산업, 새 패러다임 대응책 마련 必”···스마트건설 세미나 '시선 집중' 
피터앤데이브 “건설산업, 새 패러다임 대응책 마련 必”···스마트건설 세미나 '시선 집중'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1.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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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공덕 서울창업허브서 英·佛 전문가 방한···건설사, 스마트 건설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비법 전수 '눈길'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건설업계에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 BIM은 모든 건설회사가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도구가 됐다. 이제는 3차원(3D) BIM 넘어 4D, 5D로 확대하려는 연구가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건설업종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졌다. 이는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정부제출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언급한 '혁신 경제'와 맥을 같이 한다.  

건설업종에서 혁신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로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를 포함,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 GIS, 빅데이터 등이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고민 거리가 있다. 바로 '건설분야에 최신 ICT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또 '세계적 글로벌 건설사들은 ICT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다. 이 같은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 IT솔루션 전문기업인 피터앤데이브(대표 이용채)가 발벗고 나섰다.  

피터앤데이브는 오는 14일 서울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글로벌 건설 솔루션 세미나'를 마련, 건설산업의 혁신경제 도입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스마트한 건설(Smart Construction)'로 선정됐다. 여기에는 BIM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최신 IT기술과의 융합 방법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 자리에서는 견적, 시공관리, 프로젝트 관리 분야의 BIM 활용을 포함해 디지털화, IT 기술 활용에 대한 제안, 성공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또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글로벌 솔루션도 대거 소개돼 글로벌 선진 건설기업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피터앤데이브 이용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통찰력(insight) 확보에 크게 일익할 콘텐츠가 마련됐다”며 “한국 건설업 관계자들에게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개될 글로벌 건설 솔루션은 크게 ▲파이널캐드(FINALCAD) ▲코스트OS(CostOS)▲아이세티아(ISETIA) 등으로 나뉜다. 

우선 파이널캐드(FINALCAD)는 디지털화, 표준화, 모빌리티로 현장 업무를 향상시키는 건설의 혁신적인 모바일 솔루션으로 글로벌 건설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솔루션이다. 

해외에서는 파이널캐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간편하게 도면을 확인, 시공 관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서류 작업이 감소하고, 현장 기록이 유실되지 않고 모두 유의미한 기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으로 연결시키는 장점이 활용도를 높이는 이유다.  

나아가 빅데이터 기반의 리스크 관리,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파이널캐드(FINALCAD)에서 비즈니스 개발을 담당하는 밥티스트 조와이어(Baptiste JOYEAUX)가 방한해 유럽과 일본의 선진 사례를 소개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코스트OS(CostOS)는 영국에서 개발된 데이터베이스(DB) 기반의 견적 솔루션이다. 콘셉트 설계단계부터 상세 견적단계까지 모두 활용 가능한 특징이 있다.  

특히 견적을 내는 과정에서 큰 걸림돌로 분류되는 견적액의 합리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줘 글로벌 건설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코스트OS는 견적 DB구축을 용이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투명한 견적을 가능하게 해 견적 정확도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BIM, GIS, Smart Assembly 등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견적을 산출, 업무 효율도 높여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스트OS의 개발사인 노미텍(Nomitech)의 비즈니스 개발 담당자인  바비스 스타마타키스(Babis Stamatakis)가 연단에 서 글로벌 선진 고객사례를 발표하고 ICMS(International Construction Measurement Standards) 표준을 적용한 코스트 벤치마킹 툴인 'COSMO'도 시연할 예정이다.  

아이세티아(ISETIA) 역시 애자일 스크럼(Agile-Scrum) 기반의 쉽고 간편한 동시에 강력한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으로 글로벌 건설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솔루션이다. 경영자를 위한 매트로(Macro) 관리, 세부 담당자를 위한 마이크로(Micro) 프로세스 관리가 하나로 통합돼 사용자에게 적합한 관리 포맷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프로세스 진행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칸반(Kanban) 보드는 가시성이 월등히 높은 특징을 보유했다.  

여기에 빔 뷰어(BIM VIEWER는 BIM)을 통한 프로젝트 관리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여주는 것이 아이세티아(ISETIA)의 핵심기술 중 하나다. 3D 모델링 솔루션 없이도 BIM 파일을 확인하고, 체크할 수 있어 BIM으로의 접근성을 높여주기 떄문이다.  

이러한 특장점이 건설현장에 불러올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 받아 올해 미국에서 건설 관리 분야의 영향력 있는 솔루션으로도 선정됐다. 

피터앤데이브 이용채 대표는 “이번 글로벌 건설 솔루션 세미나는 국내 건설업체 및 EPC 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 중요해진 해외건설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수주전에 활용하는 도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이달 14일 서울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좌석 제한 등의 사유로 사전접수 업체 및 관계자만 참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세미나 이후 이달 15, 16일에는 영국과 프랑스에서 온 글로벌 솔루션 전문가들을 직접 건설사로 초대할 수 있다. 

피터앤데이브 관계자는 “사전 등록은 피터앤데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며 기타 문의 사항은 담당자(peter@peterndave.com)에게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