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남권 최초 '치유의 숲' 개원···도심 속 자연 힐링 공간
부산시, 영남권 최초 '치유의 숲' 개원···도심 속 자연 힐링 공간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7.11.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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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산대·기장군 공동사업···부울경 주민 건강증진 프로그램 제공

▲ 부산 치유의 숲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광역시는 부산대학교 학술림 부지와 기장군 소유 임야를 제공받아 기장군 철마면 장전리 일원에 '치유의 숲'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부산 치유의 숲은 부산대의 학술림 기능을 유지하면서 부산시에서 조성하고 운영·관리하기로 부산대 및 기장군과 업무협약을 2016년 1월 체결했으며, 그로부터 1년 10개월 만에 개원하게 됐다.

개원식은 오는 3일 오전 치유의 숲 내 방문자센터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부산대 교직원 및 인근 주민 등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앞으로 치유숲길 탐방 및 치유의 숲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부산 치유의 숲은 총면적 153ha의 부지에 연면적 325㎡의 방문자센터, 숲문화센터, 학술림 연구동 배치 및 6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설로는 숲속치유마당, 풍욕장, 숲속명상터, 솔바람 쉼터, 마음 나눔터 등이 마련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초·중학생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한 숲,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쉼이 있는 숲,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내 마음의 숲,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시 찾는 숲, 임신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태교숲 등이다.

프로그램은 동절기(12~2월)를 제외하고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운영되며 체험시간은 2시간정도 소요된다.

숲치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부산시 홈페이지 통합예약사이트에서 신청하고 문의사항은 부산광역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및 치유의 숲 방문자 센터로 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치유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