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신도시 10호 공원에 대규모 생태테마공원 조성
화성 동탄2신도시 10호 공원에 대규모 생태테마공원 조성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10.2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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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5천865㎡ 규모···내년 1월 착공·2019년 5월 완공 예정

▲ 왼쪽부터 승효상 이로재 대표, (재)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최재천, 화성시장 채인석, 국회의원 이원욱, 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사업본부장 유효열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경기 화성시가 동탄 2신도시 근린 10호 공원에 10만5,865㎡(3만2,000여평) 규모로 생태와 문화, 사람의 가치를 담은 생태테마 공원을 조성한다.

화성시는 26일 서울 광화문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동탄 2신도시 생태테마 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 류호근 동탄사업본부장, 생명다양성재단 최재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생명다양성재단에서 생태테마공원 조성 구상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협약에 함께한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국립생태원 초대원장)는 한국 대표 생태학자로 공원의 생태 가치를 높여 동탄10호 공원의 개념을 마련할 예정이다.

건축가 승효상 교수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를 만든 건축가로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을 도입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공원 콘셉트에 맞춘 건축물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협약 기관들은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보 공유 등 원활한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채인석 시장은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에코스마트 도시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생태체험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승효상 교수는 “동탄10공원을 애초 개념으로 만드는데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주도한 이원욱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것이야말로 지식인의 태도이며 이런 마음으로 동탄 10공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햇다.

동탄 10호공원을 누구나 찾는 공원, 동탄신도시가 한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되는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국회 이원욱 의원은 “동탄은 성장해가는 도시로, 이 도시 안에 최재천 교수의 생태의 진심, 승효상 교수의 새로운 발상을 담아내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생태테마공원은 10만 5,865㎡ 규모로 오는 2018년 1월 착공해 2019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