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GM·혼다·BMW·시트로엥 리콜"···11만2천여대 규모
국토부 "한국GM·혼다·BMW·시트로엥 리콜"···11만2천여대 규모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0.26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M 넥스트스파크·혼다 CIVIC·BMW M6쿠퍼·사트로엥 C4 Cactus

▲ 한국GM 넥스트 스파크 이미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GM, 혼다, BMW, 씨트로엥 등 4개 업체에서 제작 혹은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4개 차종 총 11만 2,24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에서 제작 판매한 넥스트 스파크 11만1,992대는 국토부에서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결함으로 밝혀져 리콜이 결졍됐다.

국토부 조사결과 엔진제어장치(ECM) 소프트웨어 설정이 잘못돼 엔진에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저속구간에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한국지엠측은 해당현상 발생 시 제동 및 조향이 가능하며, 즉시 재시동이 가능하므로 안전운행에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리콜이 아닌 공개 무상수리를 올 3월 10일부터 시행 중이었음에도 제작결함 조사결과를 받아들여 리콜로 전환했다.

넥스트 스파크 소유자는 오는 27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CIVIC 196대는 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에 경고문구가 제대로 표기되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했다. 이에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혼다 CIVIC 소유자는 오늘(26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 교환을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M6 Coupe 45대는 사고 시 에어백(다카타社)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내일(27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에어백 인플레이터로 교환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시트로엥 C4 Cactus 1.6 Blue-HDi 14대는 브레이크 호스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손상될 수 있으며, 브레이크 호스가 손상될 경우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30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브레이크 호스 점검 후 고정 등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