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경주풍력 에너지 저장장치 설비 준공
동서발전, 경주풍력 에너지 저장장치 설비 준공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10.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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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만2천가구 전기이용…20년간 140억 수익창출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경주풍력발전소에서 ‘경주풍력 에너지 저장장치(ESS)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배터리 등을 통해 충전해 저장한 후 수요처에서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9MWh급의 ESS를 경주풍력발전설비에 연계하는 것으로 풍력발전기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ESS에 저장했다가 전력피크 시 공급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발전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된다.

사업 준공으로 경주풍력발전소는 연간 1만2,0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약 3만9,599MWh의 전력을 생산해 경주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고 1년간 7억원, 20년간 총 140억원의 수익창출이 예상된다.

동서발전의 1호 풍력발전소인 경주풍력발전소는 사업장 내 진입도로를 정비하고 전망대, 정차대 등을 설치해 경주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앞서 지난 5월에도 울산화력 발전설비에 2MWh의 ESS를 설치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에 ESS를 연계한 바 있으며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부의 ‘신재생 3020’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