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성료'···현대건설·평화ENG 챔피언 영예
제7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성료'···현대건설·평화ENG 챔피언 영예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0.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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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팀 출전 '열띤 경쟁' 펼쳐···200만 건설인 가을축제 '자리매김'
조정식 국토위원장·맹성규 국토부 차관·유주현 건설협회장 등 800여 명 참석

▲ '제7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가 경기 하남 종합운동장에서 건설 관련 기관, 단체, 업계 등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사진은 대회 폐막식 및 시상식 이후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제7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가 한국건설의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문화 창달에 이바지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2일 경기 하남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에서 C리그(Construction리그)와 E리그(Engineering리그) 우승의 영광은 현대건설과 평화엔지니어링에게 돌아갔다. 준우승은 SK건설(C리그)와 ITS협회(E리그)가 차지했다.

C리그 결승전에서 현대건설은 후반 종료 직전에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승리를 쐐기 지었다. E리그에서는 평화엔지니어링이 ITS협회에게 1골을 내주고 끌려가다가 2골을 내리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 E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앞서 21일 열린 개막식에는 국회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 국토부 맹성규 2차관, 오수봉 하남시장,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을 비롯해 건설 관련 기관·단체·기관 관계자 및 참가팀 임직원과 선수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개막식에서는 전통미를 살린 취타대의 힘찬 행진을 시작으로, 총 24개 출전팀이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입장해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대회 사상 첫 ‘여성선수’를 출전시켜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회사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된 ‘대흥엔지니어링건축이 다른 출전팀들을 제치고 입상장을 수상했다.

이날 조정식 위원장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가 열려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건설인의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도모할 뿐 아니라 건전한 건설문화 및 축제의 장이 돼 건설산업의 기를 살리는 기회가 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맹성규 국토부 차관은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건설인들이 상호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정부도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건설강국의 면모를 갖춰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식 이후 펼치진 올해 대회는 전년도에 비해 본선 출전팀의 기량이 대폭 상승해 치열한 승부 속에 펼쳐졌다. 무엇보다 건설이 축구대회 전통의 강호로 분류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대회 출전 이래 처음으로 예선에서 떨어지는 이변이 발생했다.

특히 C리그 개막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디펜딩(Defending) 챔피언인 풍림산업을 2:0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장식했다. E리그에서는 건설기술인협회가 전년도 우승팀인 가람건축을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선보인 끝에 승부차기승(3:5)으로 대회 출전 7년 만에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국토일보가 주최하고 (사)한국직장인체육회가 주관하며, 국토교통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하남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24개 팀이 참가해 건설인이 하나 되는 명실상부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