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예술인 행복주택 850가구 부천에 들어선다···전국 최대 규모
국토부, 예술인 행복주택 850가구 부천에 들어선다···전국 최대 규모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0.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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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략산업과 공공 임대주택 최초 모델···예술창작 지원·주거복지 두 마리 토끼 실현 기대

▲ 부천 행복주택과 웹툰융합센터 조감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지역 전략산업과 공공 임대주택을 결합시킨 새로운 주거복지모델을 경기 부천시에 선보인다. 웹툰·애니메이션·영화 산업에 특화된 부천지역의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뒷받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부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예술인주택과 웹툰융합센터 복합건립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토부를 비롯한 3개 관계 기관 간 역할분담 및 상호 협력사항을 정한 것이다. MOU 체결식에는 국토부 박선호 주택토지실장, 김만수 부천시장, 홍성덕 LH 도시재생본부장이 참석했다.

부천 예술인주택은 부천의 지역 전략산업인 웹툰·애니메이션·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예술인들을 위해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내 850가구 (행복주택) 규모로 공급된다.

이는 그간 예술인 주택으로 공급된 사례 중 국내 최대 규모다. 또한 인근에 웹툰융합센터와 함께 건립되는 것으로 공공임대주택과 지역전략산업 지원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국내 최초 사례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천 예술인 주택의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부천시 모델’을 적극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