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에 스웨덴 기업 2천억 투자 유치 '쾌거'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에 스웨덴 기업 2천억 투자 유치 '쾌거'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10.2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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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와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투자의향서 체결

▲ 스웨덴 기업이 대부도 방아머리에 2천억 원을 투자하는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제종길)와 스웨덴의 마리나 전문기업인 에스에프 마리나(SF Marina) 그룹은 지난 19일 2,0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고, 대부도 방아머리에 마리나항만을 조성하기로 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2017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투자설명회’는 기업인을 포함한 마리나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해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에스에프 마리나 그룹은 방아머리 마리나 개발 사업에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의향을 밝혀 왔던 만큼 본사 회장이 직접 서명한 체결 투자의향서를 안산시에 제출하기도 했다.

에스에프 마리나 그룹은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그룹 내 마리나 전문 투자를 위한 에스에프 엠피디(SF Marina Project Development)를 운영하고 있다. 이 그룹은 그동안 다양한 지역에서 마리나 건설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아시아에서는 안산 방아머리가 최초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투자 규모는 2억 달러에 이르며 해상과 육상의 건축물을 포함한 마리나 시설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행정절차를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마리나항만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해양관광 산업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안산천 하구에서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을 연결하는 시화호 21㎞ 구간에 뱃길을 열기 위한 국비 10억 원과 시비 60억 원 등 총 70억 원을 들여 선박 운항 계획을 최근에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