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더불어민주당에 공무원노조법 개정안 관심 촉구
공노총, 더불어민주당에 공무원노조법 개정안 관심 촉구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0.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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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국노동위원회 "공노총 요청사항 기억···약속 위해 노력하겠다"

▲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공노총과 전국노동위원회가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공노총 최병욱 수석부위원장(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공무원노조법 개정안이 국회 무턱을 넘을 수 있도록 공무원노조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가 공무원노조의 요구사항을 기억하고 있다며 화답하며, 약속 이행을 위한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공노총, 이원장 이연월)이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노동위원회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석행, 이수진 공동노동위원장은 공노총의 광폭 행보에 큰 관심과 박수를 보냈다.

이날 간담회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실무간담회 순으로 진행, 공무원노조법에 대한 당의 견해를 재차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서 공노총 최병욱 수석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측에 "공무원노조법 개정안과 학교 행정실을 법제화에 대한 당 차원의 관심을 가져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이석행 공동노동위원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에게 공무원노조법 개정안 등 현안을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수진 공동노동위원장 역시 “타임오프가 절실한 공무원 노동자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그럼에도 많은 활동을 펼친 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상 보장된 권리인 ‘단체교섭’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하며, 적극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학교 행정실 법제화에 대해 “전 정부에서 반대한 것으로 아는데, 이제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안 문제점에 대해 사전에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노총 관계자는 “‘정부는 바뀌어도 관료가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 더불어민주당 공동노동위원장들은 “공노총이 변화의 움직임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당부하며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측에서 이석행 공동위원장, 이수진 공동위원장, 배강욱 상임부위원장, 오병헌 대외협력 노동국장, 박진우 부위원장 등 총 9명이 참석해 공노총 의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