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유치원생 대상 교통안전 교육‧교통정보센터 견학 실시
대전국토청, 유치원생 대상 교통안전 교육‧교통정보센터 견학 실시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7.10.19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밌는 체험학습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해요”

▲ 교육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도로교통정보센터를 견학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정부가 재미있는 체험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이 교통문화를 스스로 익히는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및 도로교통정보센터 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학슴은 교통약자이자 미래의 운전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전 동구 이화유치원과 대덕구 좋은생각 어린이집 등 2개 유치원생 156명이 참여했다. 

교육 참가 어린이들은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안전한 등하교 요령, 횡단보도 건널 때 지키는 5가지 약속(선다·본다·손을 든다·확인한다·건넌다), 교통법규 및 안전표지 소개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교육 받았다.

또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습관 생활화와 흥미 유발을 위한 교통안전 퀴즈놀이와 교통안전용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후 도로교통정보센터 상황실 견학을 통해 교통정보 수집․제공 과정 등 첨단 지능형교통체계(ITS) 운영 상황도 직접 둘러봤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최근 발생한 경주 지진, 잇따른 대형화재 등을 고려한 지진, 화재발생시 행동요령은 물론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승강기 안전행동 요령을 동영상과 만화로 쉽게 소개했다.

아울러 대전국토관리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교통안전시설 확충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찰과 지자체,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가로 구성된 TF팀과 합동으로 교통사고 발생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거쳐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취약구간 개선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2012년 222명에 달했던 충청지역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6년에는 121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이 미래의 주역이자 운전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의식 확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어린이 등 교통약자 사고예방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국토청은 지난 2014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시행, 대전 5개 구(區) 중 어린이 보행 사고가 잦은 동구 및 대덕구에 위치한 유치원, 어린이집을 우선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교통안전교육 후 인터뷰 결과 유치원생과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다시 교육에 참여하고 싶다고 답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