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터키서 비즈니스 네트워킹 포럼 개최
김현미 장관, 터키서 비즈니스 네트워킹 포럼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0.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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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터키 전략적 협업으로 해외 건설 신활로 개척”
협력사업・금융・기술 등 포괄적 협력 논의

▲ 국토교통부가 터키에서 '한국-터키 비즈니스 네트워킹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김현미 장관(앞줄 가운데)와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뒷줄 오른쪽 세 번째) 등 한국측 해외건설수주지원단 등 양국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닌 18일 터키에서 ‘한국-터키 비즈니스 네트워킹 포럼’을 개최해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정부, 공공기관, 기업 간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경제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터 비즈니스 네트워킹 포럼’은 양국 기업들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수주한 ‘차낙칼레 대교’에 이은 해외건설 시장의 신(新) 개척 모델을 창출하고 글로벌 동반진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자리에서 양국 관계자는 협력 사업, 금융조달, 기술교류를 포함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김 장관을 단장으로 한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활동의 일환으로, 이란 일정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 중에 경유지인 터키에서 개최됐다.

김 장관은 터키 도로청장, 철도청장 및 건설협회장 등 인프라 분야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투자개발사업 공동 진출 방안, 협력 사업 후속조치 등을 논의하고 그동안 양국 인프라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 장관은 “한국과 터키 양국이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서로의 장점을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협업한다면 중앙아시아 등으로 공동 진출을 통해 새로운 경제 활력의 모멘텀을 창출해 나갈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차낙칼레 대교 공동수주, 포스포러스 해저터널 완공, 유로템 합작 설립·운영 등 그동안의 양국 협력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 범위와 수준을 확대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김 장관은 터키 도로청장 및 철도청장과의 사전 면담에서 양국이 지난 3월 체결한 도로·철도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조속히 전문 인력 초청, 연구개발 협력 및 인프라 건설 사업의 기술 교류 협력 활동을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스탄불 전동열차 수출, 고속철 차량 구매사업, 이즈미르 침매터널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양국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