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산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총력'
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산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총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0.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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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신산업 민간 이양 노력" 방침 밝혀···산업 육성 이바지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구 대한지적공사, 사장 박명식)가 공공과 민간 공간정보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국토정보공사는 18일 지적사업을 기반으로 한 공간정보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간 분야와의 업무협약 체결 ▲지적확정측량 민간 이양 ▲공간정보 민간 창업지원 ▲상생 희망 펀드 조성 등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40년 간 국가 차원의 지적측량을 수행하며,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노력해 왔다. 또한 공간정보 관련 법률의 개정에 따라 2년 전 사명을 변경하고, 공간정보산업의 육성과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간정보산업 육성 차원에서 지난 2014년 대한측량협회(現 공간정보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 2015년 ‘공공기관 3대 분야 기능조정 추진방안’에 따라 지적확정측량을 민간에 이양하고 품질관리(기술심사) 지원과 기준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토정보공사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민간 일감 불법 싹쓸이’지적에 대해, 공사는 법에 근거해 공간정보 분야 신산업을 수행했지만, 앞으로 민간분야 관련 사업은 민간업체가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준정부기관 최초로 ‘창업지원 상생 서포터즈’를 도입, 공간정보를 활용한 아이디어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금과 공간정보창업지원센터 입주기회 등을 제공한 것도 산업 육성에 이바지한 대목이다. 국토정보공사는 앞으로 일반 국민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드림센터’도 전국에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공사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공간정보 분야의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 희망펀드를 40억 원 조성, 지난해에만 12개 기업을 지원했다.

국토정보공사 박명식 사장은 “새 정부의 혁신성장의 기조에 맞춰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공간정보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공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부 정책 하에 공공기관과 민간의 역할을 명확히 분담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