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종합 장래 인구 고려한 도시계획 '호평'
의왕시,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종합 장래 인구 고려한 도시계획 '호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0.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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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11회 도시의 날 행사 개최···도시大賞 시상식·정책토론회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도시가 갖는 사회적・문화적 중요성을 이해하고 바람직한 도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도시의 날’ 행사가 오늘(18일) 경기 평택시 평택호 관광단지 내 한국 소리터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손병석 제1차관, 김홍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공재광 평택시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단체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도시의 날은 국토부가 주최하는 ‘2017 지속가능성 평가를 통한 대한민국 도시 대상(大賞)’ 시상식을 비롯해 사진전, 스마트시티 가상현실(VR) 체험관 등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문화행사와 미래 도시정책방향에 대한 정책 토론회(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시군구가 지난 1년 동안 도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2017년도 평가에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성, 재해로부터의 복원력 등의 요소에 중점을 둬 평가 기준을 보강했다.

국토부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위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 등 학계·연구기관·실무단체 등에서 도시 분야 전문가를 추천받아 도시대상 평가단을 구성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측정을 위해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의 4개 부문으로 나눠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를 거쳐 지자체 13곳을 수상기관으로 선정했다.

또한 올해부터 도입된 개별 우수정책 두 개 부문(도시재생, 인구감소 대응)에 대해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4개 지자체를 발굴했다.

항목별 평가 시에는 현재의 절대수준(Stock)뿐만 아니라 지난 1년간의 변화율(Flow)도 함께 감안토록 해 도시와 비도시 지역 간의 근본적인 인프라 격차 문제를 보완함과 동시에 1년간의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개선노력을 반영하도록 했다.

2017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은 경기도 의왕시가, 국무총리상은 대전광역시 중구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토부 장관상은 전남 순천시, 경기 시흥시, 경남 거창군, 부산 기장군, 경기 파주시, 경기 평택시, 부산 사하구(도시재생 우수정책), 경기 양평군(인구감소대응 우수정책)의 6개 지자체가 수상했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은 경기 수원시, 서울 종로구, 경북 김천시, 부산 수영구가, 국토연구원장상은 서울 도봉구, 경기 안산시, 경남 창원시가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 의왕시는 택지개발, 재개발 사업 등의 추진 과정에서 종합적 장래인구 추계를 고려했으며, 의왕 테크노파크 조성 및 통합부채관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디자인을 적용한 공중화장실 환경 개선사업, 여성안전을 위한 공원・등산로 지원근무 실시 등 사회적 안전을 추구하고, 주민 참여형 마을 만들기 사업인 ‘온(溫)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대전광역시 중구는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를 제정하고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했으며, 대흥동 골목재생사업 추진, 대제로 토요문화마당 개최, 대전 효문화 뿌리 축제 개최 등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병석 제1차관은 “최근 도시 발전에 대한 시각이 크게 변화하고 있기에 사람 중심의 더불어 잘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도시재생 뉴딜사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사업 등 이번 정부 핵심 사업들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정책 효과를 주민들도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예정으로, 이를 위해 지혜를 모아나가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