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공제사업 성장세 이어가···순이익 전년 동기 比 57% ↑
건설공제조합, 공제사업 성장세 이어가···순이익 전년 동기 比 57% ↑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0.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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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금융상품 출시 및 적극적인 시장 확대, 실적 향상 견인차 역할

▲ 건설공제조합이 공제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지난 8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이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 및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힘입어 공제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건설공제조합은 올해 8월말 기준 공제사업 부문의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신상품 출시와 시장 확대로 강화된 공제 영업력이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보유공제 출범 이전인 지난 2011년에는 연간 인수 실적이 144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보유공제 출범 이후 매년 성장세를 지속, 8월말 현재 255억 원의 인수 실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지점에서는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무엇보다 지난해 출시한 단체상해공제 인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난 38억 원을 기록했다. 즉, 공제상품 다변화를 통한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외연 확대에 크게 기여한 셈이다.

이밖에 보험사의 단체상해보험 가입이 사실상 어려운 중소조합원의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설공제조합은 공제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조합원 혜택을 늘리기 위해 매년 시장 최저 수준으로 공제료율을 조정했다. 실제로 올해 1월에도 건설공사 등 5개 공제상품 요율을 인하해 조합원의 공제료 부담을 경감시켰다.

또 추가적인 수수료 발생 요인이 생겼음에도 지난 8월부터 공제료 결제방식에 신용카드와 PG결제를 추가해 보증 발급과 동일한 결제수단을 제공하며 조합원 업무 편의를 높였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상해보험 보상 전문인력 채용과 전담창구 개설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조합원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