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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PF사업 총체적 부실… 7년 누적 1.4조원 손실용인동백 쥬네브는 288억원 채권 회수 불가능
이경운 기자  |  Lkw@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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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3  14: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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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모 9개 사업 중 3개는 사업협약 해지

LH가 추진하고 있는 PF 사업이 총체적 부실에 빠져 채권회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13일 국정감사에서 LH가 추진 중인 PF 사업이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총 1조 3,778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1개의 PF 사업 모두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성남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이 △6,48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산배방 펜타포트 사업이 △2,298억원, 화성동탄 메타폴리스 사업이 △1,67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LH는 현재 LH가 공모하고 토지를 제공한 9개 사업, 지자체가 공모한 2개 사업 등 총 11개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 PF 회사별 최근 당기순손익 현황(2012~2016년)

   
▲ ※ 자료 : LH 국회 제출자료

LH가 공모한 9개 PF 사업 중 화성동탄 메타폴리스, 서울남부교정 비채누리, 남양주별내 메가볼시티 사업 등 3개 사업은 추진 도중 사업협약이 해지돼 올해 말까지 청산완료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울남부교정 비채누리, 남양주별내 메가볼시티 사업은 착공도 하지 못하고 사업협약을 해지했다.

LH가 추진 중인 PF 사업 중 가장 문제가 많은 곳은 용인동백 쥬네브 사업이다. 용인동백 쥬네브 PF 사업은 4,4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백 지구에 테마형 쇼핑몰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03년 5월 시작해 2008년 12월 사업을 완료했다. LH는 958억원의 토지를 제공하고, 145억원을 출자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 및 인근 분당 및 죽전 상권에 밀려 분양실적이 저조함에 따라 쥬네브의 경영이 악화됐다. 이에 2012년 7월 LH를 포함한 투자자들은 사업정상화를 위해 상가활성화, 토지비 담보 확보 등을 합의했다.

그러나 사업정상화 합의 이후에도 상가활성화 저조 및 부실한 임대운영, 구분소유자 민원 지속, LH의 우선수익권 잠식 등 쥬네브의 경영악화는 지속되고 LH의 금융비용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LH는 채무자인 용인동백 쥬네브의 파산가능성이 높은 상태임을 감안, 연체 중인 토지 매각대금에 대해 약정이자 미납채권(251억원)을 우선 상계하고 차액 288억원을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

LH는 지난 7월 토지 매각대금 회수를 위한 용인동백 쥬네브 상가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LH가 직접 신탁재산의 소유권을 취득해 벤처기업 유치 등 상가활성화를 도모하고 토지 매각대금을 회수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특단의 대책이나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용인동백 쥬네브의 활성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LH의 채권 회수가 어려워져 손실액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용인동백 쥬네브 외에 다른 PF 사업에서도 사업 청산 단계에서 LH가 채권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해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LH는 11개 PF 사업에 4조 2천억에 달하는 토지를 제공했으며, 2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출자했다.

결국 LH가 추진하고 있는 PF 사업이 1조 4천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누적손실을 기록하고,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함에 따라 용인동백 쥬네브의 사례에서처럼 LH의 채권 미회수에 따른 손실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안호영 의원은 “LH의 PF 사업이 이처럼 총체적 부실에 빠진 것은 LH가 사전에 타당성이나 수익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LH는 각 PF 사업별로 타당성을 재검토하여 조속히 처리할 사업은 청산하고, 수익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등 LH의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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