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수도권 북부 지역 시장 공략 … ‘고양점’ 오픈
이케아, 수도권 북부 지역 시장 공략 … ‘고양점’ 오픈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10.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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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6개 매장 국내 오픈 목표

안드레 슈미트갈 대표.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이케아가 오는 19일 고양시 일대에 대형 매장을 열고 수도권 북부 지역을 본격 공략한다.

국내 첫 이케아 매장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던 광명점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다.

이케아는 공식 오픈에 앞서 최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케아 고양점을 최초로 공개, 고양점의 주요 특징과 매장 내 다양한 홈퍼니싱 솔루션을 소개했다.

■ 지역 주거환경 조사

이케아는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기 전 해당 지역 사람들의 집에서의 생활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이들의 주거환경을 파악하는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케아 고양점 역시 100여 차례의 가정 방문과 리서치를 통해 고양 지역 주민들의 생활형태를 연구했으며, 이를 매장 내 42개의 룸셋에 반영해 매장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홈퍼니싱 아이디어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연구 결과 지역 고객들의 자녀 연령층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어린이 뿐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홈퍼니싱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청소년 이케아’를 추가했다.

또한 가족 단위 고객들이 이케아 고양점에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객 레스토랑, 교환 환불 코너 등 매장 곳곳에 놀이 공간과 어린이 이케아 장난감 및 책을 배치했다.

다양한 스웨덴식 빵과 디저트,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이케아 카페도 운영한다.

이케아 고양점 외관.

■ 친환경 솔루션 구축

이케아 고양점은 또한 지역 사회에서 지속가능한 이웃이 되기 위해 이케아 고양점 총 투자금액 3천억원의 5%에 달하는 14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솔루션을 매장에 구축했다.

매장 지붕에 설치된 4,446개의 태양광 패널은 1,422kw의 전력을 생산하며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도 가동한다. 우수, 중수 활용과 절수형 위생기기,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으며, 전기 자동차 충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연령과 성별로 구성된 700명의 직원을 채용했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36세로 60%가 여성이며 50% 이상은 고양 시민이다. 계약형태나 근무 시간에 상관없이 동등한 경력개발 기회, 급여,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세실리아 요한슨(Cecilia Johansson) 이케아 고양점장은 “이번 이케아 고양점 오픈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북부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을 위한 좋은 생활을 만들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케아 고양점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권율대로 420에 위치하며 영업장 면적은 52,199㎡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이다.

한편, 이케아 고양점은 10월 19일 정식 오픈을 두고 17-18일 양일간 이케아 패밀리 멤버를 위한 프리 오픈 행사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최한다.

이케아 패밀리는 누구나 무료로 가입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케아의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또한 11월 19일까지 고양점 인근 도래울마을 5단지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에서 실제 이케아 제품으로 꾸며진 오픈 하우스 이케아 구경하는 집’을 운영한다.

더불어 19일 그랜드 오프닝 당일에 이케아 고양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선착순으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