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 8.2 부동산 대책 후 거래 단지 중 최고가 기록
‘한남더힐’, 8.2 부동산 대책 후 거래 단지 중 최고가 기록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10.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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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세 공급면적 기준 3.3㎡당 5000만원대

▲ 한남더힐 커뮤니티.

- 공급면적의 80%에 달하는 대지지분 큰 매력

8.2 부동산 대책 이후 거래된 아파트중에서 ‘한남더힐’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8.2부동산 대책’ 발표 후 실거래가 신고까지 마친 단지 중에서 ‘한남더힐’ 공급면적 284㎡(10층)가 43억9천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지의 동일 평형 또한 42억~43억 중반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 분석결과 밝혀졌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공급면적 331㎡인 3층 매물이 82억원에 거래되었는데 10대 그룹 오너 일가를 비롯해 경제 정치 문화계 유명 인사들의 수요가 몰리며 몸값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3.3㎡당 분양가 1억원 시대, 한남더힐 미래가치 높아 

한남더힐은 KB경영연구소가 올해 8월 발표한 ‘2017 한국의 부자보고서’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듯이 현재보다 미래가치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고액자산가 대부분이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강북 최고 부촌은 ‘한남동’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단지가 위치해 있는 한남동은 현재 한남뉴타운 재개발 지분만 하더라도 3.3㎡ 당 8천~1억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고, 인근 외인아파트 재건축이나 유엔사 부지에 들어 설 단지들도 3.3㎡ 분양가가 한남더힐을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단지 인근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이모씨는 “한남동 일대 노른자위 땅들이 속속 개발되면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한남더힐의 3.3㎡당 분양가(5000만원대 _ 공급면적 85평 기준)를 감안할 때 추가 상승여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 주요 단지 대지지분.

▶공급면적 80%에 달하는 대지지분, 국내 고가 단지 중 최고수준

한남더힐의 가치는 거주만족도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단지 개요를 보면 5~12층 32개동, 총 600가구가 공급됐다. 동별 평균 20세대 정도가 거주하는 셈이다. 강남권 최고가 주거단지의 대명사 타워팰리스 1차가 4개동에 1297세대, 삼성동 아이파크가 3개동에 449세대가 몰려 사는 것에 비교해 볼 때 주거 쾌적성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세대수 대비 대지면적이 넓다는 뜻은 다시 말해 대지지분이 넓다는 뜻이다. 새 아파트 뿐만 아니라 땅도 겸해서 갖게 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땅에 많은 애착을 갖는 우리나라 정서에도 부합한다.

‘한남더힐’ 공급면적 기준 284㎡(71평)의 대지지분은 69평에 달한다. 삼성동 아이파크가 88평형의 대지지분이 29평,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90평형이 12평, 도곡동 타워팰리스 88평형의 대지지분이 9.4평인 것과 크게 대비된다.

‘한남더힐’ 분양관계자는 “강남 3구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 대지지분이 대부분 10평 전후로 낮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한남더힐은 새 아파트의 편리함은 고스란히 누리면서 분양평수에 육박하는 대지지분을 확보하게 돼 재산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현재 ‘한남더힐’의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284㎡(85평) 43억8000만~46억8000만원, 302㎡(91평) 55억5000만~65억5000만원, 331㎡(공급 100평) 72억~80억원이며 분양전환 아파트인 만큼 인테리어 비용지원을 특판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분양사무실은 단지내 더줌아트센터 2층에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