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립미술관 건립 ‘박차’···12월 실시설계 완료
울산시, 시립미술관 건립 ‘박차’···12월 실시설계 완료
  • 김두년 기자
  • 승인 2017.10.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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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착공·2020년 2월 준공 예정···시민 문화예술 참여도 제고 기대

▲ 울산시립미술관 조감도.

울산시립미술관 실시설계가 연내 마무리되는 등 미술관 건립 사업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광역시는 오늘(10일)부터 울산시립미술관 건립부지에 속하는 중부도서관 철거 작업에 이어 문화재 시굴조사를 하고, 실시설계를 연내 완료하는 등 시립미술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정공원의 지하주차장은 중부도서관 길과 연접해 있어 차량통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오는 2018년 2월 ‘시립미술관 건립공사’와 병행해 철거하고 조경수목 등 지장물은 올해 12월 말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총 예산 73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2,400㎡,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오는 2018년 2월 착공, 2020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전시장, 다목적 홀, 수장고와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인 카페 및 아트 숍 등으로 구성되어, 미술관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대예술과 문화를 소통하는 공공미술관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창조적이며 능동적인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등 21세기에 걸맞은 미술관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술관 부지에 있던 중부도서관은 이달 초 중구 성남동 ‘임시도서관’으로 이전, 도서관 운영과 열람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을 갖춰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