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7일까지 철도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전개"
국토부 "27일까지 철도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전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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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부산 서면역 등 전국 13개 철도운영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수칙 홍보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스마트기기 사용 등 승객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정부와 철도운영기관이 손을 잡았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등 전국 13개 철도운영기관이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역, 부산 서면역 등 147개 철도역사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철도역사에서 여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캠페인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평소대비 철도 이용객이 대폭 증가하는 추석명절 연휴기간을 앞두고 캠페인을 시행함으로써 안전수칙 홍보를 통한 사고예방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철도역사의 승강장에서 발생한 발빠짐,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짐 등 안전사고는 총 3,169건이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주로 여객이 철도역사의 계단, 에스컬레이터 등을 이동하면서 스마트기기 사용하는 등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합동캠페인에서는 사고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철도역사의 계단,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여객이 지켜야하는 안전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에 끼이거나 갇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활용한 안전수칙 동영상을 철도역사 및 열차 내부에 상영함으로써 여객이 승‧하차 할 때 지켜야하는 안전수칙과 갇힘 사고 등 비상 시 대응요령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명절 기간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철도역사를 이용하는 만큼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철도역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홍보뿐만 아니라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설물을 보완하는 등 국민들이 철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